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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노유민의 모습, 확실히 보여드릴게요"

  • 2010-12-10 07:00

[노컷인터뷰] 디지털 싱글곡 ''이지송'' 발표하고 활동하는 NRG 출신 노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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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G 출신 가수 노유민(30)이 오랜만이 본업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노유민은 최근 디지털 싱글곡 ''이지송(EZ song)''를 발표했다. ''이지송''은 제목처럼 편하게 듣고 따라부를 수 있는 댄스곡이다. 비의 ''''널 붙잡을 노래'''' 등을 작업했던 작곡가 장재민과 신예 프로듀서 이모션 제이(Emotion J)가 공동 작사, 작곡했다.

"가수 활동은 4~5년만입니다. NRG 7집 발표 당시 솔로 활동을 하려고 했는데, 회사와 계약이 다 되는 바람에 제대로 솔로 활동을 못했어요. 그게 미련이 남았죠. 요즘 아이돌 그룹 멤버들 혼자 활동도 많이 해서 저도 그렇게 하고 싶었어요."

지난해 11월 27일 전역한 노유민은 군에서의 경험이 이번 활동에 큰 자신감을 줬다고도 전했다. 노유민은 경기도 양평 제 20기계화보병사단 군악대에서 복무하다 용산 국방부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반으로 자리를 옮겼다. 홍보지원반 복무 시절 군 위문 프로그램인 ''위문열차'' 무대에 혼자 서서 노래를 불렀다.[BestNocut_R]

"''위문열차'' 무대에서 혼자 노래를 했는데도, 장병들이 호응을 많이 해 주셨어요. 그래서 용기를 많이 갖게 됐죠. 올해로 데뷔한지 13년지 됐어요. 하지만 그간 가수다운 모습은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요. 이번 활동을 통해 노유민도 가수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전역 후 예능 프로그램에 주로 출연했던 노유민은 최근 모든 활동을 접고 음반 작업에만 몰두했다.

"예능 프로그램 반응이 좋아서 음반 활동을 하질 못했어요. 너무 바빴죠. MBC ''뜨거운 형제들''에서 하차하면서 이번 앨범을 준비했습니다. 디지털 싱글곡 한 곡이지만 3개월이나 걸렸어요. 이밖에도 발라드곡과 미디엄 템포곡 등 준비해 놓은 곡이 많아요. 조만간 이 곡들을 모아 미니앨범을 낼 생각입니다."

14년차 가수지만 오랜만에 펼치는 가수 활동 꽤나 부담된다는 노유민. 그는 "처음으로 내 노래를 하는 것이라 긴장이 많이 된다"고 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음반을 낸다고 하니까 ''니가?'' 이렇게 반문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이휘재 형도 그랬고요. 이번 활동을 통해 가수 노유민을 확실하게 각인시킬게요. 예비역의 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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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노유민은 군대 얘기를 꺼내자 말이 많아졌다.

"저를 홍보지원반에서만 복무한 것으로 아시는데, 전 야전에 있었던 기간인 더 길어요. 20사단에서 복무했고, 힘든 훈련도 많이 받았어요. 힘든 이등병, 일등병 생활을 야전에서 했죠. 저도 홍보지원반으로 복무지가 바뀌었을 때 편해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형들이 많아서 특히 그랬죠. ''위문열차'' 무대에 설 때에는 소속사가 없어서 쇼핑몰을 하는 사촌 동생이 입을 의상을 전국 팔도강산 부대에 택배로 보내줬어요."

노유민에게 끝으로 최근 화제가 됐던 결혼 얘기를 물어봤다.

"여자친구가 6세 연상이기 때문에 결혼 얘기가 나오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지인들이 물어보면 내년초나 중순쯤 하겠다고 대답한 게 전부인데 보도가 됐어요. 준비를 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것은 없었죠. 결혼 얘기가 보도된 후 양가 부모님께 야단을 많이 맞았어요. 부모님에게 말도 하지 않고 너희끼리 무슨 결혼 준비를 하느냐는 것이죠. 보도 이후 양가 부모님들이 만났습니다. 기사 때문에 오히려 결혼 승락을 받은 것이죠."

결혼는 내년 2~3월쯤 할 예정. 내년쯤이면 한 남자의 남편이 된 노유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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