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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가는 기차 … 1시간 주파

경춘선 노선도

 

코레일은 오는 21일 ''경춘선 복선전철''을 개통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운행중인 무궁화호 열차는 복선전철 개통과 동시에 운행이 중지되면서 일반 및 급행 전동열차가 투입된다.

지금까지 경춘선에는 무궁화호가 하루 38회씩 다녔지만, 이번 개통으로 전동열차는 평일 137회(일반 96회, 급행 41회), 주말과 휴일 114회(일반 80회, 급행 34회)씩 운행되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12분, 기타 시간대 및 주말에는 20분 간격으로 배차된다.

급행 전동열차를 이용하면, 서울 상봉-남춘천 구간을 60분(상봉-춘천 63.5분)에 주파할 수 있고, 일반 전동열차도 75.5분(상봉-춘천 79분) 소요된다.

현재 서울 청량리역에서 남춘천역까지 무궁화호로 110분 걸리는 것을 최대 50분 단축하는 셈이다.

첫차는 서울 상봉역과 강원 춘천역에서 각각 새벽 5시 10분에, 막차는 상봉역에서 밤 11시50분, 춘천역에서는 밤 11시 20분에 출발한다.

운임은 상봉-춘천 구간이 2천 600원으로 책정됐는데, 기존 경춘선 무궁화호(청량리-남춘천) 운임(5천 600원)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코레일은 경춘선 복선전철화사업이 완료되는 내년 말부터는 국내 최초로 ''''2층 좌석형 급행전동열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시속 180㎞까지 달릴 수 있는 이 열차가 투입되면 상봉-춘천 구간이 44분, 용산-춘천 구간이 69분 소요될 전망이다.

코레일 허준영 사장은 "애초 89분대로 계획했던 경춘선 운행시간을 60분대로 크게 단축시켰다"며 "이번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빠른 교통 편의를 제공하면서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춘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1997년부터 내년 말까지 2조 7천 483억 원을 투입, 경춘선 상봉-춘천 81.3㎞(20개역)를 복선화해 전철을 운행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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