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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종, 태극마크에 대한 변함없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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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태종, 태극마크에 대한 변함없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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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태종

     

    "국가대표로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머니가 자랑스러워할 겁니다" 지난 1월 KBL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 참가를 앞두고 있던 문태종(35 · 전자랜드)이 당시 인터뷰를 통해 밝힌 태극마크에 대한 짧은 견해였다.

    그의 나이는 농구선수로는 은퇴를 준비해야 할 서른다섯.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저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입장을 확실히 했다.

    그로부터 10개월이 지난 11월4일. KBL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문태종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4일 KCC와의 경기에서 84-82 승리를 주도한 문태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표팀에서 뛴다면 영광일 것"이라며 "몸 관리를 잘해서 대표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문태종의 태극마크는 최근 농구계의 화두다. 지난 2일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중인 농구대표팀과 전자랜드의 연습경기에 나선 문태종의 활약을 본 유재학 대표팀 감독(모비스)이 진한 아쉬움을 피력했기 때문이다. 대표팀이 필요로 하는 ''결정적인 한 방''을 지닌 선수가 바로 문태종이었기 때문.

    유 감독이 칭찬해 마지않는 해결사로서의 활약은 4일 KCC전에서도 여지없이 보여졌다. 문태종은 이날 74-74 동점이던 경기종료 1분전, 주저없이 3점슛을 던져 전자랜드의 승리를 주도했다.

    승부처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문태종은 던질 때를 아는 슈터라는 평가다. 본인 스스로도 "유럽에 있을 때부터 경기 막판에 슛을 던지는 역할을 많이 맡아서 그런지 (언제 던져야 할지에 대한) 느낌이 있다"고 말한다. "경기 흐름상 상대팀으로 분위기가 넘어가거나 팀에 득점이 필요할 때가 되면 내가 해야할 때라고 느낀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BestNocut_R]타고난 슈터다. 유재학 대표팀 감독이 아쉬워할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서울에서 태어난 문태종은 국적 회복만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갖출 수 있다.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에 따르면 귀화선수는 국가당 단 한명만 뛸 수 있도록 규정했지만 국적을 회복한 선수의 경우에는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문태종의 태극마크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

    비록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은 불가능하지만, 최근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남자농구의 2012년 런던 올림픽 출전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 믿음이 커지고 있다. 올림픽 출전권 한 장이 걸려있는 아시아선수권은 내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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