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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서울정상회의가 불과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통령과 정부가 사고없는 회의 개최를 위해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이명박 대통령은 G20 검토회의를 주재하느라 점심시간까지 놓쳐 샌드위치로 점심을 떼우는 일까지 생기고 있다고 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G20회의 참석 각국 정상들이 이번 주말부터 국내 입국할 것으로 알려져 6일부터는 사실상 G20회의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의장국 정상으로서 안전한 회의관리와 G20 정상회의 주재, 구체적 성과도출, 참가 20개국과의 개별정상회담까지 주말부터 회의가 끝나는 12일까지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할 판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거의 전 국가와(20개)양자회담이 확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각국 정상들의 의견을 조율해 미국 중국 양 강대국의 환율조율과 금융안전망 구축, IMF 등 국제기구 개혁, 개발의제 등 매끄러운 회의 주재만 해도 발등의 불인데 1주일이란 짧은 기간동안 20개국 정상들과 개별회담을 갖고 관심사를 논의해야 하는 버거운 상황.[BestNocut_R]
이명박 대통령은 이같은 상황을 의식한 탓인지 오늘은(1일) 오전 8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뒤 곧바로 G20 검토회의와 비지니스 서밋 조직위원회 업무보고회의를 주재하다 점심시간을 넘기고 말았다. 단순히 보고를 받고 상황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개별 현안들에 대한 숙지가 이뤄져야 하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김희정 대변인은 "오늘부터는 실제 회의 진행에 대한 전체 틀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며 "세션이 3가지 정해져 있지만 주제에 맞게 정상들이 무슨 발언할 지 모르고 그때 마다 발언 순서조정이나 국제기구에서 참가한 사람들의 발언을 적절한 타이밍에 배치하는 등 다른 회의보다 운영의 스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오찬일정도 잡지 않은 채 회의 석상에서 샌드위치를 시켜 점심을 먹고 회의 진행과 관련된 시나리오 등에 대한 검토회의에 몰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부터는 G20 비상체제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일정도 모두 G20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매일 이뤄지는 G20 준비위원회로부터의 일일보고 외에 3일은 내외신 기자회견이 잡혀 있고 5일에는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지와 인터뷰가 예정돼 있는 등 대통령으로서 어쩔 수 없이 주재해야 하는 국무회의나 수석비서관회의, 국민경제대책회의 등을 제외한 모든 일정은 G20 이후로 미뤄지는 등 집권 후 가장 바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