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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강원랜드의 입장객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정작 강원랜드 산하 도박중독센터 운영예산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박민식(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강원랜드 입장객은 2005년 188만 명에서 지난해 304만 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매출액도 3288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원랜드가 도박중독자를 상담하고 치료하기 위해 설립한 도박중독관리센터의 운영예산은 매출액의 0.37%인 42억 여 원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 2008년 54억 원 정도였던 센터 운영예산마저 지난해 42억 원으로 12억 원 가량 삭감된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중독자를 상담할 인력도 크게 부족해, 현재 강원랜드가 가동하고 있는 도박중독관리센터는 단 두 곳 뿐이고, 전문치유상담사소 7명에 불과해, 1인당 약 927건의 상담을 소화해야 하는 실정이다.
[BestNocut_R]박 의원은 "강원랜드 카지노를 찾는 사람과 도박중독을 호소하는 사람이 해마다 크게 증가하는데도 강원랜드의 도박 중독자 치유센터 운영예산이 감소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순매출액 대비 1% 이상을 법정부담금을 전환해 도박중독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