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농어촌출신 대학생 학자금 융자 "이자 걱정없이 학비마련" 각광

  • 0
  • 0
  • 폰트사이즈

경제 일반

    농어촌출신 대학생 학자금 융자 "이자 걱정없이 학비마련" 각광

    • 0
    • 폰트사이즈

    농어촌지역 6개월이상 거주 직전학기 12학점 이상 등 조건

    1

     

    정부는 학부모의 교육비부담을 경감해주고, 농어촌출신 대학생에 대한 균등한 교육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농어촌출신대학생 학자금융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농어촌출신대학생 학자금융자 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으로 지난 1994년 2학기부터 시행되었으며 지난해부터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장학재단에서 위탁집행하고 있다.

    이번 2010학년도 2학기의 경우, 1만5327명의 학생이 이 제도의 수혜를 받았다.

    실제로 농어촌 학자금 대출을 신청한 학생들은 결격사유가 있지 않은 이상, 많은 탈락자 없이 대출을 받았다.

    이 사업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농어촌지역 학생들의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무이자로 학생들에게 대출을 해준다는 데 있다.

    부모님이 농어촌지역에 주소를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하였거나, 본인이 역시 농어촌지역에 6개월이상 거주하면서 농어업에 종사할 경우, 그리고 직전학기 12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C학점 이상의 성적이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다.

    입학금과 수업료 등 등록금 내에서 신청액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고, 거치기간과 상환기간 동안 이자가 없다.

    융자금 상환은 졸업 1년 뒤부터 한 학기당 1년 단위로 상환하면 된다.

    2

     

    하지만 아직도 많은 농어촌출신 대학생들이 이 제도를 모르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한국장학재단에서는 의지와 능력을 가지고 자신을 위해 노력하는 농어촌출신 대학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농어촌 학자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제출 서류 간소화 등 학생의 입장에서 제도를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2학기 이 제도의 수혜를 받은 한서대학교 일본학과 조은예 씨는 "도시에 거주하는 친구들에 비해 아무래도 경제적 여건이 좋지 못한 농어촌지역 대학생들에게 지원되는 이 농어촌출신대학생학자금융자는 무이자로 실시되기 때문에 학교 다니는 동안 이자 납부의 걱정이 없이 학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지금처럼 경쟁률이 낮아 아는 사람들만 활용하는 것 보다는 더욱 많은 학생들이 이 제도를 알고 지원해서 정말 공부할 의지가 있는 학생들이 지원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농어촌학자금대출 담당자는 "농촌출신대학생 학자금대출은 도시 거주자에 비해 어려운 여건에 있는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한 제도"라며 "앞으로 이 제도를 폭넓게 알리고 편의성을 높여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담당자는 "2010년 2학기부터 공인인증서를 도입, 제출서류를 대폭 간소화하여 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했고, 향후에도 제도 개선 등을 통해 학생 입장에서 좀 더 편리하게 학자금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