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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화장시설 예약, 인터넷으로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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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초 ''장사종합정보시스템'' 개통

     

    화장시설을 인터넷을 통해 예약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이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의 화장 장례시설을 인터넷을 통해 예약할 수 있고 사망자 정보를 공공기관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장사종합정보시스템''(e하늘 www.ehaneul.go.kr)을 내년초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복지부는 e하늘 시스템을 우선 7일부터 수도권의 3개 화장시설을 대상으로 통합 시범 운영해본 다음 검증 및 보완과정을 거쳐 내년초 전국 모든 장사시설에서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시설은 서울 승화원, 수원 연화장, 성남 영생관리사업소 등 3개 화장시설이다.

    종전의 화장시설 예약은 전화나 인터넷, 팩스 등으로 받았으나 야간에는 예약에 차질이 빚어지고 화장시설 간에 중복 예약이 이뤄지는 등 문제가 있었다.[BestNocut_R]

    특히 화장 예약대행업체가 중복, 허수 예약을 통해 `싹쓸이''하는 바람에 유족들은 화장시설을 구하지 못해 4일장, 또는 5일장을 치르거나 멀리 떨어진 화장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e하늘 시스템으로는 유족이 사망자 정보와 연고자 인적사항을 입력한 뒤 실명을 인증받고 화장시설과 화장시간 등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예약할 수 있다. 예약확인 내역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받게 된다.

    아울러 전국의 모든 장례식장과 화장시설, 봉안 및 묘지시설이 현재 취급하는 장례용품의 규격과 가격, 사용료, 서비스 정보를 e하늘에 올리게 된다. 이렇게 되면 유족들이 e하늘을 통해 장사시설을 검색, 비교할 수 있게 돼 장사비용의 투명화, 합리화를 유도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

    김원종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화장시설에 대한 상업적 목적의 부정, 허수, 중복 예약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부족한 화장시설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e하늘은 사망자에게 연금과 복지급여를 잘못 지급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사망자 관련 정보를 관련 기관에 제공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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