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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연애조작단'' 모티브 연극 ''시라노 드 베르쥬락'',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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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시라노 연애조작단'' 모티브 연극 ''시라노 드 베르쥬락'',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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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낭만 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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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모티브가 된 연극 ''시라노 드 베르쥬락''(연출 김철리)이 무대에 오른다.

    독설과 유머, 재기 넘치는 유려한 대사와 화려한 시구가 가득한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낭만 희극 ''시라노 드 베르쥬락''은 지난 1971년 배우 이순재(시라노), 황정아(록산느), 이정길(크리스티앙)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프랑스 배우 제라르 드 빠르디유가 동명의 영화에 출연해 90년도 칸 국제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으며, 유럽에서는 오페라로 자주 공연되고 있다.

    ''시라노 드 베르쥬락''은 시인인 시라노가 거대한 코 때문에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하지만, 잘생긴 청년 크리스티앙이 자신이 연모하는 록산느와 맺어질 수 있게 자신의 시(詩)와 언어로 도와주고, 죽는 순간까지도 사랑의 비밀을 가슴에 묻어둔다는 이야기. 그의 지극하고 간절한 사랑과 불의에 대해 맞서 싸우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는 정상인인 우리 모두에게 사랑의 진정한 의미와 그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끔 한다.

    엇갈린 운명으로 벌어지는 오해와 우스꽝스러운 상황, 개인과 사회의 아이러니가 작품 전반에 펼쳐지면서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라노가 읊는 사랑에 대한 세레나데와 자신의 외모·세상에 대한 만담은 서정적이며 재치가 돋보인다.

    스크린과 브라운관, 무대를 넘나드는 배우 안석환이 시라노 역으로 등장하고, 뮤지컬 배우 김선경이 록산느 역을 맡는다. 배우 이명호(크리스티앙 역)와 전진기(드기슈 역),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이 출연한다.

    연극 ''시라노 드 베르쥬락''은 오는 22일부터 11월14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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