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커트니 콕스(왼쪽)와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의 출연진.(자료사진/노컷뉴스)
미국의 인기 시트콤 ''프렌즈(Friends)''가 막을 내리면서 안방극장을 떠났던 여배우 커트니 콕스(41)가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국 ABC 방송의 TV 드라마시리즈 ''위기의 주부들(Desperate Housewives)''에 출연할 전망이다.
영국의 연예포털사이트 피메일 퍼스트는 29일(현지시간) 콕스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첫 전파를 탄 ''위기의 주부들''시즌2의 출연을 놓고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콕스는 새 에피소드에서 정신병원을 탈출한 여성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드라마의 내부관계자는 "콕스의 팬들도 그 역할을 맡은 주인공이 콕스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만약 이번 출연건이 성사될 경우 콕스에게는 오랜만의 안방나들이가 되는 셈이다. 콕스는 지난해 6월 영화배우 데이비드 아퀘드와의 사이에서 첫 딸 코코를 출산한 이후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육아에만 전념해 왔다.
커트니 콕스는 지난 5월 막을 내린 미국의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서 모니카 역을 맡아 열연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부상했다.
''위기의 주부들''은 지난 18일 열린 제57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코미디 시리즈 부문 감독상과 최우수 여배우상을 차지한 올해 최고의 화제작.
지난 25일 새 시즌 방영을 시작하면서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위기의 주부들''은 시즌1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브리의 남편 렉스가 돌연 사고를 당하면서 묘한 여운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coolmwar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