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ㄹ
6인조 남성그룹 ''초신성''이 2년 만에 금의환향했다. 초신성은 최근 작곡가 용감한 형제와 손잡고 미니앨범 ''타임 두 샤인(Time To Shine)''를 발매했다.
용감한 형제가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그리운 날에''''는 시부야케이 스타일의 편안한 일렉트로닉 곡이다. 후속곡 ''''라라라''''는 강렬한 신스 사운드가 가미된 힙합곡이다.
초신성은 "요즘 파워풀하고 강렬한 노래들이 많아서 반복이 많고 편안한 노래를 들고 나왔다"며 "용감한 형제가 우리의 스타일에 잘 맞춰 작곡을 해 줬다"고 말했다.
초신성은 2007년 가요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러나 그간 국내에서의 활동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그룹 티아라와 함께 프로젝트 앨범 ''''T.T.L(Time To Love)''''을 발표한 것이 가장 눈에 띄는 활동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빅뱅, 소녀시대 등은 어느새 톱 그룹으로 성장해 있었다.
멤버 성제는 "국내 활동이 부진해 많이 힘들었고 상처도 많이 받았다"며 "워낙 많은 관심을 받고 화려하게 데뷔 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지 않아서 멤버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달랐다. 초신성은 지난해 일본에서 데뷔한 이후 ''''키미다케오즛토'''', ''''히카리'''' 등 디지털 싱글 앨범과 ''''하나(Hana)'''' 등 정규앨범이 모두 오리콘 차트 상위에 오르며 인기를 얻었다. [BestNocut_R]
특히 국비 장학생으로 일본 아이치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멤버 윤학의 뛰어난 일본어 실력 덕택에 그룹은 더 빨리 일본 시장에 정착할 수 있었다.
윤학은 "어릴 때부터 일본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좋아해서 독학으로 일본어를 공부했는데 일본어 실력을 인정받아 일본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하고 돌아온 초신성은 한국에서도 그에 못지 않는 성공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멤버들은 "힘든 시간을 견디고 돌아온만큼 각오가 남다르다"며 "데뷔 당시 한창 이름을 알릴 때 ''신비주의'' 콘셉트를 들고 나왔다가 관심을 아예 못 받았다. 이번엔 마음을 비우고 친근하게 팬들에게 다가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어느덧 24세부터 27세까지의 나이가 된 멤버들은 "아이돌이라고 하기엔 좀 쑥스럽다"며 "여느 아이돌 그룹와 우리가 갈 길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들은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기보다 호감 넘치고 친근한 우리의 모습을 솔직히 보여주고 싶다. 이름도 더 많이 알리고 싶다"며 "옆집 오빠나 삼촌같은 그룹이 되겠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던 연기이던 기회가 주어지는대로 다 도전할 생각이다. 건일은 앞서 드라마 ''혼''에 출연한 이력이 있고, 성제는 일본에서 중편 분량의 앨범 홍보 영화를 찍은 적이 있어서 연기가 특히 낯익다.
연기자 지망생으로 연기 연습을 하다 ''초신성''에 합류한 건일은 "주원, 장근석, 이민호, 정일우 등이 함께 연기 연습을 하던 친구들"이라며 "다들 잘 된 모습을 보고 부럽기도 하지만 사람마다 다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초신성''도 조만간 때를 만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ㅇㄹ
초신성은 21일 일본으로 넘어간다. 이후에는 빡빡한 일본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10월 2일부터 일본 전국 투어 콘서트를 시작해 10월 10일 다시 한국에 온다. 이후 12월에는 일본 요코하마 수퍼아레나에서 대규모 공연을 펼칠 에정이다. 한국와 일본을 오가는 활동을 펼치지만 마음만은 항상 한국이 먼저다.
초신성은 "일본에서 성공을 한 것만큼 한국팬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싶다"며 "그만큼 우리도 열심히 할테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