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주력전차인 K1의 전차에서 변속기 결함이 발견돼 지난 2월부터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군당국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해 말 K1과 K1의 개량형인 K1A1 전차의 변속기 결함을 적발해 방위사업청에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실전배치된 전차 1천300여대 중 100여대에서 변속기 결함이 발견됐고 이중 25대는 최종적으로 문제가 돼 정비창으로 보내졌다.
군은 외부 기관이 검증시험에 들어가자 지난 2월 해당 전차의 생산을 중단했다.[BestNocut_R]
한편 국회 국방위 서종표(민주당) 의원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21 보병전투장갑차도 지난 2007년 2월 배수펌프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K1전차와 K21장갑차 등 군 주력무기들의 결함이 잇달아 드러나면서 무기체계에 대한 내부 감시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