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문의 위기'의 한 장면 (태원엔터테인먼트 제공/노컷뉴스)
영화 ''가문의 영광''의 속편인 ''가문의 위기''가 ''속편은 흥행에 약하다''는 속설을 깨고 관객 400만을 돌파, 500만 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가문의 위기''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가문의 위기''는 개봉 18일만인 지난 24일 전국 관객 400만을 넘어서며 440만여명의 기록으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금까지의 기록은 개봉 17일만에 관객 400만을 넘어선 올 흥행 1위작 ''웰컴투 동막골''에 1일 정도 뒤지는 것으로 이번 주말쯤엔 관객 500만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가문의 위기''의 강세는 여러 기록에서 감지된다. 우선 개봉 3주차에 들어섰지만 전국 400여개의 스크린을 통해 영화가 공개되고 있고 지난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무려 25만명의 관객이 몰려 주말 관객을 휘어잡고 있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게다가 주연배우인 김수미가 TV 시트콤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영화의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 신현준, 김원희, 탁재훈 등 출연 배우들의 ''과외활동''에 의한 홍보도 크게 작용하고 있어 입소문은 줄어들 기미가 없어 보인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멜로 영화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 점도 코믹한 내용의 ''가문의 위기''가 돋보이는 요소로 작용, 현장 판매율을 높이고 있는 상황.
일각에서는 ''추석 연휴용 코미디 영화'' 정도로 평가되던 ''가문의 위기''가 ''1편을 넘어서는 속편''으로 떠오를 기세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찬호 기자 hahohei@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