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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화 어때]''킬러스'', ''아저씨'' 위협(?)하는 ''달콤살벌''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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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영화 어때]''킬러스'', ''아저씨'' 위협(?)하는 ''달콤살벌'' 커플

    • 2010-09-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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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쉬튼 커쳐, 캐서린 헤이글 주연의 액션 코미디

    킬러스

     

    ''킬러스''는 전직 스파이이자 킬러였던 스펜서(애쉬튼 커쳐)와 이를 전혀 모르고 결혼한 젠(캐서린 헤이글)이 스펜서의 현상금을 노린 킬러들의 공격에 맞서 대결을 펼치는 로맨틱 액션코미디. 액션이 주는 쾌감은 물론 로맨틱 코미디가 주는 유쾌함이 돋보인다.

    신진아기자(이하 신진아)
    애초 8월 19일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커플 관객을 겨냥해 선선한 바람이 부는 9월 2일로 관객과의 만남 시기를 조정했다. 

    황성운기자(이하 황성운) ''굿 초이스''가 됐다. 2일 개봉작 중 예매율 1위다. 3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14.4%의 점유율로 전체 2위다.  

    신진아 딱 보기에는 최근 개봉한 톰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주연의 ''나잇 & 데이''와 비슷해 보인다. 

    황성운 ''나잇 & 데이''와 유사한 구조다. 완벽하지만 뭔가 비밀을 감추고 있는 남자 스펜서(애쉬튼 커쳐)와 마냥 좋아서 행복에 빠져있는 여자 젠(케서린 헤이글). 영문도 모른 채 킬러들의 타깃이 되고, 힘을 모아 역경을 헤쳐나간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 빠질 수 없는 달콤한 로맨스까지. ''킬러스''는 그간 흔히 봐왔던 스토리 라인이다. 또 팝콘무비로는 제격이란 의미를 동시에 내포한다.  

    신진아 그러니까 드라마 구조는 비슷한데, 배우와 감독만 바뀐 거네. 인지도는 확실히 크루즈와 디아즈보다 낮다. 하지만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커쳐는 데미 무어의 남자로 귀엽고 유머러스한 연하남의 대명사고 헤이글은 따뜻한 인상이다. 로버트 루케틱 감독이 "그녀를 스크린에서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했는데 적절한 표현같다. 

    킬러스

     

    황성운 사실 이 영화도 ''나잇 & 데이''와 비슷한, 액션을 내세우고 있지만 진짜 재미는 로맨틱 코미디에 있다. 비교하자면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 커플은 선수들끼리 만나서하는 능숙한 연애에 가까웠다. 반면 커쳐와 헤이글 커플의 로맨스는 어딘가 풋풋하다. 극중 부부 설정인데도 연애 초보자들처럼 서툴다. 

    신진아
    로버트 루케틱 감독이 ''금발이 너무해'', ''어글리 트루스'', ''퍼펙트 웨딩''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냈었다. 액션의 외피를 뒤집어 쓴 로맨틱 코미디로 충분히 의심된다.

    황성운 감독의 재능 덕분에 캐릭터들의 말랑말랑한 매력이 살아있다. 킬러이자 스파이로 등장하는 커쳐는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고, 자유자재로 총기를 사용하지만 액션 장면에서 오는 매력보다 달콤한 말 한마디로 전하는 로맨스적인 매력이 더욱 부각된다. 헤이글 역시 엉뚱 발랄한 모습으로 사랑스러움을 맘껏 표현했다. 이들이 만들어가는 로맨스와 코미디도 유쾌하다. 배우들의 매력이 흔한 스토리 라인을 살렸다.[BestNocut_R]

    신진아 액션은 어떤가? 대단히 화려하거나 스케일이 크지는 않을 것 같다.

    황성운 수많은 ''총 난사'' 등 액션은 요란함에 비해 재미는 덜하다. 그렇다고 액션이 허접하거나, ''유아용 무비'' 액션 수준은 아니다. 액션은 그들의 사랑을 위한 하나의 장치고 그 정도 수준에서 충분히 볼만하다.

    신진아기자 미관람, 황성운기자 작품성 ★★☆ 오락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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