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결혼식을 올린 영화배우 데미 무어, 애쉬톤 커쳐 커플. ('피플' 인터넷판 화면캡쳐/노컷뉴스)
할리우드의 톱스타 커플 데미 무어(43)와 애쉬튼 커쳐(27)가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주간 ''피플(People)''온라인판은 영화배우 데미 무어와 애쉬튼 커쳐 커플이 24일(현지시간)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3년부터 공식적인 연인 사이임을 밝혀온 이들은 지난 주말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즈에 위치한 집에서 가족 친지등 100여명을 초대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결혼식 자리에는 데미 무어의 전 남편인 영화배우 브루스 윌리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은 "그 둘 모두 정말 행복해보였으며 결혼식은 카발라 식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커처에게는 이번이 첫 번째 결혼이며 데미무어는 지난 1984년 과 2000년 가수 프레디무어, 영화배우 브루스 윌리스와 각각 이혼했다.
커처와 무어는 지난 2003년 뉴욕의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나 그 해 5월부터 데이트를 시작했으며 이후 무어의 세 딸에게 젊은 아빠 노릇을 해 오기도.
커처는 미국의 인기 토크쇼 ''오프라(Oprah)''에 출연 "그녀와 함께 있는 것이 너무 좋다. 그녀는 나를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만든다"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끊임없는 임신설과 유산설 등에 시달려 왔지만 이에 대해서는 부인해왔다. 그러나 커처는 이후 데이비드 레터맨이 진행하는 심야 토크쇼에 출연 "아이를 더 갖는 것은 무어가 정말 원하는 일"이라며 "나 역시 아이를 갖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지난 2003년 처음 교제사실을 발표했을 당시 15살의 나이차 때문에 곧 결별 할 것이고 전망됐지만 결국 결혼에 골인, 또 하나의 스타커플을 탄생시키는데 성공했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coolnwar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