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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해병대에서의 2년, 너무 소중…호인 되는 법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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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 "해병대에서의 2년, 너무 소중…호인 되는 법 배웠다"

    • 2010-08-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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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후회, 지금은 너무 잘 했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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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년, 평생 다시 경험할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해병대에서 군복무를 해 온 가수 이정(본명 이정희, 29)이 31일 전역했다.

    2008년 10월 20일 해병 1080기로 입대해 군생활을 해 온 이정은 이날 오전 경기도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전역 신고식을 갖고 22개월간의 복무를 마쳤다.

    9시께 후임병들의 환송 속에 해병대 사령부를 나선 이정은 해병대 군가를 짧게 부른 후 "해병대에서 군 생활을 하며 체력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얻어가는 게 너무 많았다"며 "멋진 음악으로 빨리 돌아오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정은 이어 "해병대만 연예병사가 없다. 남들처럼 군 생활을 하고 싶어서 해병대에 자원했다"며 "처음에는 후회도 했지만 지금은 정말 잘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은 군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일을 묻는 질문에 많은 생각이 스친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훈련소에 들어가면서부터 바로 어제까지 하루 하루 기억이 다 남는다.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며 "늦은 나이에 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마음 고생 많이 하신 어머니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은 이 자리에서 해병대 출신으로 이정의 양아버지이기도 한 선배 가수 김흥국에게 축하를 받았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정은 "김흥국 선배님이 내가 제대 한다고 하니 누구보다 기뻐했다. 자신에게 들어오는 해병대 관련 행사는 다 넘겨주겠다고 했다"며 "면회 온다고 하셨지만 기합이 빠질 수 있어서 제가 오지 말라고 했다. 휴가 나가서 김흥국 아버지를 만났다"고 전했다.[BestNocut_R]

    이정은 여느 군인과 마찬가지로 걸그룹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카라와 미쓰에이 등 수없이 많은 걸그룹들이 제게 힘이 됐다"며 "너무 감사하다"고 웃었다.

    이정은 또 "지난 2년이 너무 소중하다. 두 번 다시 경험하지 못할 시간들이었다"며 "호인이 되는 법을 배웠다. 이를 바탕으로 사회에 모범이 되는 한 사람, 노력하는 음악인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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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귀 시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노래가 너무 하고 싶다. 부대 안에서도 항상 그 생각밖에 없었다"며 "그동안 축적된 에너지로 최대한 빨리 컴백하겠다"고 전했다.

    이정은 끝으로 후임병들에 "열심히 군생활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며 "나가서 어머니와 소주 한 잔 하고 싶다"고 전했다.

    2002년 남성그룹 세븐데이즈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정은 2003년에는 솔로 가수로 돌아와 ''다신'' 등 히트곡을 내놨다.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 연기자 등으로도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끼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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