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인체의 신비전에 전시될 인체 표본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떻게 소화되고 에너지로 변화하는지, 심장이 퍼올린 피가 어떤 길을 따라 우리의 몸을 여행하는지,이같은 의문을 거울에 비친 얼굴이나 손과 발을 보고서는 알수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고 내 몸안의 장기를 보고 싶다고 내 몸을 직접 해부해 볼수는 없지 않는가?
그러나 이같은 의문을 해소줄수 있는 전시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CBS광주방송(본부장 이길형)이 주최하고 (주)유비창조(사장 김관후)가 주관하는『체험 인체신비특별전』이 9월 24일부터 4개월 일정으로 광주월드컵경기장 돔전시장에서 열린다.
이 특별전에서는 임신중의 태아에서부터 왕성하게 활동하는 운동선수까지 딱딱한 인체 모형이 아닌 실제 인체표본 200여점(전신 20여점,장기 190여점)이 전시돼 우리 몸을 생생하게 체험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농부와 지휘자,럭비선수등 실제 시신 기증자의 살아 있을 당시의 직업과 그 직업에 맞는 포즈의 인체 표본을 볼수 있는데 직업별로 다른,인체의 근육발달 정도를 직접 눈으로 비교할 수 있다.
또,소화계통과 심혈관계통,호흡기계통등 인체의 각 기관별 장기표본도 전시돼 그동안 생물교과서나 그림으로만 보던 다양한 장기들의 모습을 직접 보고 만져보면서 혈관으로 이루어진 네트워크가 산호초처럼 아름답다는 것,폐는 작은 산처럼 생겼다는것, 가슴뼈는 새장을 닮았다는 것등 살아있는 과학지식을 제공한다.

더불어 인체의 혈관은 모두 1000억개가 넘고 모두 연결한다면 지구를 두바퀴 반이나 돌수 있는 10만킬로미터나 된다는 사실,몸안에 흐르는 피는 물보다 6배나 진하고 남성의 고환 2개는 25g으로 오른쪽이 더 커서 서로 충돌위험을 막아준다는 사실,머리카락은 평생동안 약 563km가 자라고 재채기의 최고속도는 169km/h,우리는 하루에 2,340번의 호흡과 1.3kg의 수분을 흡수하고 3.5kg의 노폐물을 배설한다는 다양한 지식을 알게 해 준다.
이와 더불어 흡연자의 새까만 폐와 동맥경화증에 걸린,지방 가득한 동맥을 비롯해 간 경변에 걸린 간등 병든 장기도 함께 전시돼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인체의 발생과정도 전시돼 생명의 존엄성과 아름다움을 알려주게 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국에서도 희귀한 ''''전족''''을 한 여성인체표본이 전시될 예정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생생한 실제 인체표본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지난 1978년 독일의 군터 본 하겐스 박사가 개발한 플라스티네이션(Plastination)기법 때문으로,플라스티네이션기법이란 유기체의 조직을 살아있는 듯한 상태로 해부표본화해 영구보존하는 해부학기술로 천재 물리학자인 아인슈타인의 뇌세포도 이 기법으로 표본처리돼 전세계를 여행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11개국에서 2천만명의 관람이라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체험,인체의 신비 광주특별전''''은 2006년 1월까지 4개월에 걸쳐 열린다.
이번 인체신비 광주특별전을 기획한 유비창조 김관후(43세)사장은 전북출신으로 "인체신비전을 관람하기 위하여 광주전남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서울로 올라오는 것을 보고 고향을 위해 광주전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또,이번 전시회의 인체표본 설치작업과 조언을 위해 중국 북경 중의학계의 권위자인 권영자(41세) 박사팀이 전시회를 돕고 있다.
CBS 광주방송 김삼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