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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VIP고객 특별관리 이유 있었네"



여행/레저

    "강원랜드,VIP고객 특별관리 이유 있었네"

    • 2005-09-21 12:07

    1인당 평균 7백30만원 사용, 일반인에 비해 16배

     


    "카지노에서 VIP들 특별관리할만 하네"


    문화관광부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열린우리당 노웅래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특별히 관리되고 있는 VIP영업장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모두 26,134명이 출입, 작년 동기대비로 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VIP 1인당 평균 이용금액은 7백30만원으로 작년 같은기간의 6백50만원에 비해 12% 늘어났다.

    "일반인에 비해 16배나 많이 베팅"

    이는 일반 입장객들이 1인당 44만6천원 지출하는 것에 비해 무려 16배나 많은 금액을 VIP들이 쓰는 셈이다.

    강원랜드가 별도의 VIP룸에서 게임을 진행할수 있게 하고 무료로 숙식 및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가 있는 셈이다.

    또 내국인들을 위한 카지노 영업장인 강원랜드 개소이후 가장 많이 카지노를 상시 출입한 이용자 상위 100위 고객을 분석한 결과 작년 10월 1일이후 10개월동안 무려 200일(월 20일 출입제한제도)을 꽉 채워 출입한 사람이 53명이나 됐다.

    즉 하루도 빼놓지 않고 카지노에서 죽치고 산 사람이라는 의미다. 이밖에 199일은 25명, 198일은 14명, 197일은 8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거주지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경기 24명, 충청 9명, 부산과 강원 각각 7명, 호남 1명이고 제주도는 한명도 없었다.

    "서울에 사는 40대 남자가 200일을 카지노에서 보낸다?"

    남자가 8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19명의 여성도 거의 상시 출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은 40대가 37명으로 가장많고 30대 25명, 50대 23명,60대가 12명인 반면 20대도 3명이나 포함돼 있었다.

    문화관광부는 그러나 "직업별 현황자료는 관리되지 않아 이들이 어떤 직업을 갖고 있는지 파악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민경중 기자 nocutnews@cbs.co.kr


    카지노 VIP가되면 무엇이 다른가?
    강원랜드는 수억원이상을 카지노에서 소비하는 VIP를 위해 이들 고객에게 무료로 숙식 및 교통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콤프''제도를 운영한다.

    VIP들에 대한 식음료 및 차량서비스를 콤프누적액 등으로 완전 무상제공한다. VIP가 되려면 3000만원 이상을 예치해야 한다. 물론 이것만이 다는 아니다.

    예치금액 외에도 품위, 복장, 인격, 게임실적 등 새로운 기준항목을 추가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VIP 카드를 발급한다.

    또 VIP 고객 심사를 위해 카지노영업본부장, 판촉부장, 영업부장 등으로 구성된 VIP 발급 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일반 고객들은 강원랜드 2층 VIP 카지노의 계단조차 밟을 수 없다. VIP 고객에게는 호텔연회장 사용료 할인과 골프장 등 인근 스포츠 레저시설 이용료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호텔 경내에 별도 VIP 전용주차장도 제공된다.

    딜러를 제외한 직원들도 영업장에 VIP고객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출입할 수 없다. 방 4개로 이루어진 VIP 영업장에 들어서면 ''바카라'', ''블랙잭''등 게임을 할 수 있는 테이블 8개와 30대의 슬롯머신이 있었다. 카지노를 즐기다 바에서 음료를 즐기는 사람은 최고급 발렌타인 30년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이곳의 최소 베팅금액은 3만원, 최고 2000만원이지만 최소 베팅 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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