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현대기아차그룹이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세미나를 열고 구체적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현대기아차는 27일 경기도 화성에서 이현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 등 그룹 관계자와 1,2차 부품 협력사 대표자 등 총 250명이 모인 가운데 ''상생협력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진행중인 부품 협력사 제원제도와 현황이 소개되는 한편 2.3차 협력사들의 부품 품질 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또 현대기아차 R&D(연구개발) 부문 우수 상생협력 사례 발표 등을 통해 협력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들에 대해서도 깊이있는 논의를 펼쳤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참석대상을 기존의 1차 협력사 중심에서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해 1.2차 협력사가 동시에 참여하는 ''자동차산업 상생 협의체'' 구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모기업과 1.2차 협력업체간 상호 유기적인 시스템을 통해 상생협력을 확산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상대적으로 경영기반이 취약한 2.3차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재무 건전화, 품질 및 기술개발, 교육훈련 및 경영활동 등의 분야에서 다각적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현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은 "앞으로도 부품 협력사들과 신차 기획, 설계 단계부터 협업을 강화하고 신기술 공동개발에도 협력사들의 참여를 확대해 1차는 물론 2.3차 협력사의 품질 및 기술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현대차그룹의 1차 협력사인 ㈜대승 류동택 대표도 "현대차그룹과 함께 뿌리산업을 구성하는 2.3차 협력사들을 위한 상생경영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stNocut_R]
앞서 현대기아차그룹은 협력사들과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과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등을 추구하기 위핸 지난 2008년 ''제1기 공정거래협약''을 맺은데 이어 지난달 초 ''제2기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