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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10년 국채선물, 현금결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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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장기 국채선물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

     

    그동안 유명무실하던 10년 국채선물 거래가 기존의 현물결제 방식에서 3년 국채선물과 같은 현금결제로 바뀌게 된다.

    또 앞으로 시장참가자들은 국채선물 단일가 매매시간 동안 예상체결 가격을 직접 확인하면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기 국채선물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3년 국채선물은 현금으로 차액을 결제하는데 비해 현재 10년 국채선물시장은 국고채로 결제하는 실물인수도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유동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결제일이 되면 금액만큼 현물 국고채가 필요한데 현금에 비해 국고채를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10년 국채선물은 지난 2008년 도입 이후 거래가 거의 없어 시장 자체가 단기물인 3년 국채선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같이 현물 결제가 국채선물 거래 활성화를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현금결제 도입이 검토된 것이다.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국고채전문딜러(PD)의 장기채 시장조성 기능도 강화한다.

    정부는 PD가 장기 선물거래 활성화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10년물 선물거래 실적을 PD 평가에 반영하고, 10년 국채선물 시장조성자에게 연간 20억원에 이르는 선물거래 수수료 일부를 시장조성 대가로 지급할 방침이다. [BestNocut_R]

    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는 지난 1월부터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장기국채 활성화를 위한 국채선물 제도개편안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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