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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가 이마트몰(www.emartmall.com)을 ''신선식품의 아마존몰''로 만들 계획이다. 이마트 오프라인의 주력상품인 신선식품을 온라인마켓에도 판매한다는 것인데, 상품의 질이나 구색 면에서 세계적인 인터넷 종합 쇼핑몰 아마존에 버금가게끔 한다는 게 목표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달 5일 선보이는 이마트몰을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마트몰을 신선식품의 아마존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몰에는 오프라인 이마트매장 상품 3만개와 이마트몰 전용 상품 7만개를 더한 10만개를상품이 갖춰진다. 전체 상품의 약 60%를 식품으로 꾸려 비식품 부문에 비중을 두고 있는 국내 다른 인터넷쇼핑몰들과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 구색 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차별화를 이뤄낼 방침이다. 이마트몰의 모든 상품은 오프라인 이마트의 검증을 통과한 상품으로만 구성된다.
업계 최초 ''점포 픽업 서비스''도 실시된다. 고객이 주문한 물건을 미리 지정한 점포 주차장이나 안내데스크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하루 최대 10회 배송 시스템을 갖춘다.[BestNocut_R]
교포나 유학생 등에게는 해외배송 서비스도 실시하고 ''고객맞춤형 상품제안''을 통해 고객의 구매주기에 맞춰 상품제안도 할 예정이다.
이런 차별화를 통해 이마트몰이 타겟팅한 고객군은 워킹맘이나 맞벌이 부부, 또 B2B 종사자들이다.
워킹맘 등에게는 "장을 대신 봐준다"는 콘셉트으로 접근하고 자영업자들에게 식자재를 손쉽게 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워킹맘들에게 믿고 살 수 있는 신선식품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고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3500여개의 대용량 식자재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몰은 2012년까지 전체 매출을 1조원대로 수직 상승시켜 온라인 종합쇼핑몰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