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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 신지·김종민 "우리 몸에 맞는 옷 입었다"(인터뷰①)

''코요태'' 신지·김종민 "우리 몸에 맞는 옷 입었다"(인터뷰①)

  • 2010-06-30 07:00

[노컷인터뷰] 신보 ''코요태 어글리'' 발매하고 타이틀곡 ''리턴''으로 활동하는 코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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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지와 김종민이 혼성 댄스 그룹 코요태(Koyote)로 오랜만에 뭉쳐 컴백했다. 이들은 4년 만에 미니앨범 ''''코요태 어글리(Koyote Ugly)''''를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앨범은 2006년 발매한 9집 ''''아이 러브 록앤롤(I LOVE ROCK&ROLL)''''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신보다.

타이틀곡 ''''리턴(RETURN)''''은 유명 작곡가 박근태가 작곡하고 주영훈이 작사한 하우스 리듬의 신나는 댄스곡이다. 신지의 시원한 고음 처리가 인상적이다.

''''노래의 음이 너무 높아서 녹음할 때나 무대에서 부를 때 정말 힘들어요. 우리가 아이돌 그룹의 스타일을 따라할 수도 없기 때문에 원래 우리 스타일대로 한 것인데, 사실 저에게도 힘든 노래죠.''''(신지)

''''우리가 전에 하던 노래에 비해 템포가 많이 빨라요. 너무 코요태 스타일에서 벗어나지도 않고, 신지의 고음도 잘 살린 좋은 노래가 나왔어요.''''(김종민)

''''리턴''''은 전주와 간주 부분이 거의 없다. 랩이 들어가야 할 부분을 뺀 것이다. 랩은 팀에서 빽가의 몫이었다. 그러나 빽가는 알려진 대로 뇌종양으로 투병생활을 했다. 지금은 다행히 건강을 회복한 빽가. 빽가는 래퍼가 아닌, 사진작가로 이번 앨범에 참여했다. 이번 앨범 재킷 촬영을 빽가가 한 것이다. 빽가의 사진 촬영 실력이 재킷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빽가와 함께 하고 싶었는데 건강 문제 때문에 함께 하지 못했어요. 대신 좋은 사진으로 앨범에 참여했죠. 빽가의 빈자리가 많이 느껴졌어요.''''(신지)[BestNocut_R]

''''리턴''''이라는 타이틀곡 제목이 많은 것을 함축하는 듯 보였다. ''''리턴''''이라는 노래와 함께 코요태가 돌아왔고, 김종민이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컴백했다. 또 병마와 힘든 싸움을 한 빽가도 건강을 회복하고 앨범에 참여했다.

''''의도를 한 것은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우리 팀에게 의미 있는 제목이 됐네요. 어쨌든 ''''리턴''''을 했으니, 열심히 활동을 해야죠.''''(신지)

앨범에는 이밖에도 김세진이 작곡한 발라드곡 ''''사랑하긴 했니'''', 같은 소속사의 천명훈이 피처링을 맡은 ''''러블리(Lovely)'''' 등 코요태 스타일의 다양한 노래들이 담겼다.

''''코요태는 1999년 데뷔해서 올해로 12년차가 된 그룹이에요. 아이돌 그룹을 따라할 순 없는 위치죠.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오히려 흉해요. 그래서 우리 스타일을 고집했어요.''''(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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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오래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팀원들의 좋은 호흡 때문이기도 하다. 코요태는 현재 원년멤버 신지에 2000년 코요태 3집부터 합류한 김종민, 2006년 팀에 들어온 빽가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크게 싸운 적도 없다는 이들이다.

''''종민 오빠가 잘 맞춰 줘요. 싸울 일이 없었죠. 그런데 이번 앨범 작업 하면서 크게 한번 싸웠어요. 타이틀곡이 너무 힘들어서 제가 못하겠다고 했거든요. 나한테 너무 무리한 일을 시키는 것 같아서 울기도 많이 울었고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다 이 노래가 좋다고 하니까 도망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종민 오빠가 힘들어하는 나를 위로하기는커녕, 왜 하지 못하느냐며 나무랐어요. 그게 좀 섭섭했죠.''''(신지)

신지의 토로에 김종민도 할 말이 있었다.

''''신지가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쉬운 것을 쉽게 하면 오히려 성취감이 없고 슬럼프에 빠질 것 같았어요. 그래서 조금 힘들더라도 하자고 했죠.''''(김종민)

김종민의 말을 듣고 ''''그럼 김종민은 한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김종민은 ''''전 소집 해제된 후 처음 하는 가수 활동이라 ''''오버''''하지 않고 쉽게 가려고 한다''''며 예의 넉살좋은 미소를 짓는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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