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가요

    숙희 "조영수 작곡가, 희망 잃은 내게 용기 준 사람"

    • 2010-06-16 17:00
    • 0
    • 폰트사이즈

    [노컷인터뷰] 조영수 작곡가가 발굴한 가수 숙희

    F

     


    히트 작곡가 조영수가 발굴한 가수 숙희(28, 본명 진정연)가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숙희는 조영수가 직접 프로듀싱한 미니앨범 ''더 퍼스트 익스피리언스(The First Experienc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원 러브(One Love)''로 활동을 시작했다. 조영수가 작곡하고 강은경이 작사한 ''원러브''는 오리엔탈 멜로디에 일렉트로닉 하우스 리듬이 가미된 복고 스타일 미디엄템포곡이다.

    데뷔 전 코러스 활동으로 무대 경험을 익힌 숙희는 "발라드 가수가 될 줄 알았는데 전혀 해보지 않은 노래로 데뷔를 하게 됐다"며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됐는데 막상 데뷔를 하고 나니 뿌듯하고 즐거웠다. 지금은 욕심이 많이 생겼다. 능력이 되면 댄스곡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음반에는 이밖에도 각기 다른 장르의 노래 6곡이 담겼다. ''미라클(Miracle)''은 팝발라드, ''미싱유(Missing you)''는 R&B 발라드 곡이다. ''사랑보다 아름다운 말''은 원래 MC몽의 음반에 실렸던 숙희가 피처링 곡이다. 이번엔 숙희의 음반에 실려 ''재활용'' 됐다.

    음반에는 조영수 사단인 히트 작곡가 안영민과 가수 환희, 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가희, 뮤지션 하림 등이 참여했다. 숙희는 "너무 좋은 뮤지션들과 함께 했다"며 "모두 조영수 작곡가 덕"이라고 말했다.[BestNocut_R]

    3수 끝에 동덕여대 실용음악과에 입학한 숙희는 데뷔전 보컬 트레이너와 코러스 등으로 활동하며 경력을 쌓았다. 최근 데뷔한 그룹 ''인피니트''도 그의 제자다. 신승훈 이적 김동률 박정현 휘성 김범수 빅마마 윤상 비 god 신화 린 성시경 등 수많은 가수들의 무대에서 코러스를 맡았다.

    숙희는 "어릴 때 가수 데뷔 준비를 하다가 꿈을 접었다. 실용음악과에 진학한 후 아이들을 가르치고 코러스를 하는 것이 내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우연한 기회에 조영수 작곡가를 만나서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숙희는 "나 자신이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녔다고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수가 되는 데에 자신이 없었다"며 "그러나 조영수 작곡가가 나에게 ''감정을 잘 살리고, 듣기 편한 음색을 가졌다''고 용기를 줬다. 고마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조영수 작곡가라는 든든한 백이 지원을 해줘서 행복하다"며 "내 목소리가 다소 슬픈 음색을 지녔는데 조영수 작곡가는 이에 맞는 노래를 너무 잘 작곡해주셨다"고 전했다.

    DF

     



    ''숙희''라는 예명도 조영수 작곡가가 직접 지었다. 동양적 음색을 지닌 그에게 친근하고 소박한 예명을 지어준 것이다. 숙희는 "남녀노소를 불문한 팬들과 함께 하기 위해 숙희라는 이름을 지었다"며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늦은 나이에 가수 생활을 시작한 숙희는 "적지 않은 나이라서 할 일이 너무 많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생각한다"며 "늦은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숙희는 끝으로 "나도 힘들 때 노래를 통해 위로를 많이 얻었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또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들으면 바로 알 수 있는 특색있고 개성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희망을 전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