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 미니시리즈 ''비밀남녀''가 오는 30일부터 청주에서 열리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배경으로 촬영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8일 현재 방영중인 MBC 월화 미니시리즈 ''비밀남녀''의 주요 장면을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공예비엔날레 행사장과 청주시내 일원에서 촬영하기로 제작사인 ''주식회사 팬 엔터테인먼트''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드라마 ''비밀남녀''는 남자 주인공(김석훈 분)이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의 아트디렉터를 맡아 세계 최고 수준의 공예축제로 만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모두 20여회 분량으로 제작중인 드라마 ''비밀남녀''는 8회부터 청주 예술의 전당과 국립청주박물관 등 공예비엔날레 행사장을 주무대로 촬영하고, 청남대와 가로수길 등 청주지역 일원에서도 촬영할 예정이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 관계자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가 드라마 세트장을 제작 지원해 준 적은 있지만 이처럼 행사나 축제를 배경으로 드라마가 촬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24일 동안 청주에서 열리며,전 세계 60여개 나라의 공예작가가 참가해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전 세계 공예 역사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하고 미래 공예산업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BS청주방송 박상용기자 saypark@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