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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페트코비치 감독, 암투병 아내 위해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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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페트코비치 감독, 암투병 아내 위해 사임

    페트코비치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55)이 암투병 중인 부인의 간호를 위해 감독직에서 사임했다.

    인천은 8일 "페트코비치 감독이 어제 안종복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암투병중인 부인의 병세가 악화돼 간호를 위해 고국으로 돌아가야겠다''며 감독 사임의사를 밝혔다"면서 "페트코비치 감독이 오늘 오후 12시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세르비아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출국에 앞서 "몇 달간 지속된 개인적인 문제로 더 이상 팀을 이끌 수 없게 됐다"며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게 된 점을 이해해준 안종복 사장 등 구단관계자들께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고도 덧붙였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지난 3월29일 베오그라드에서 홀로 암투병중이던 부인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급히 본국으로 출국, 일주일간 부인의 치료 및 병간호 일정 등을 의료진과 논의한 뒤 돌아온 바 있다.

    지난해 1월 인천의 지휘봉을 잡은 페트코비치 감독은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09시즌, 인천을 4년만의 K-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시키는 등 인천에서 통산 20승17무15패의 성적을 올리며 무난한 평가를 받아왔으나 개인사정으로 두 시즌도 채 마무리하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안종복 대표이사는 "갑자기 정해진 일이라 후임 감독 등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지만 선수단 훈련 등은 김봉길 수석코치 등 코칭스태프가 준비하고 훈련 일정 등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일부터 일주일간의 휴가에 돌입한 인천 선수단은 오는 14일 소집, 훈련을 시작하며 23일부터 3주 일정으로 강원도 속초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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