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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①에서 이어짐>인터뷰>
드라마 OST 덕분에 바비킴은 아시아 국가에서 꽤 인지도를 쌓았다. 그는 지난 3월 일본 오사카에서 공연을 펼쳤다. ''''가을쯤에 다시 일본에서 공연을 할지도 모르겠다''''는 그다.
미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한국어보다 영어로 얘기를 하는 것이 편하다. 영어권 국가 진출에 유리한 셈이다.
''''내년 여름 쯤 미국에도 갈 생각입니다. 부르면 가야겠지만 일단 한국에서 잘 마무리를 하고 싶어요. 사실 미국 활동에 큰 욕심은 없습니다. 한국 생활이 편하기도 하고 이제 나이도 있어서요.''''
바비킴은 1994년 그룹 ''''닥터레게''''로 데뷔했다. 17년차 중견 가수다. 어린 팬들은 그의 오랜 가수 경력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젊은 감각의 소울 가수로 생각하는 것이다. 반면 그를 오랫동안 지켜봐 온 팬들은 장르를 넘나드는 그의 농익은 음악세계에 찬사를 보낸다. 새로운 팬들에게는 젊은 감각의 가수로, 오랜 팬들에게는 깊은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다재다능한 뮤지션으로 각인돼 있다. 그는 ''''얼마 전에 뮤직비디오를 찍는데 중학생 팬들이 심하게 반가움을 표시하더라''''며 멋쩍게 웃는다.[BestNocut_R]
''''17년차인데 지금도 모자를 쓰고 나가면 못 알아보는 사람이 있죠.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습니다. 편하게 다니기엔 좋죠. 그런데 데뷔한지 오래 됐는데 모르는 사람이 있다는 건 좀 그래요.''''
음악과 함께 17년을 보낸 바비킴은 ''''내일모래면 사십''''이라는 자신의 말처럼 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들었다. 그가 누군가와 열애를 한다고 하면 모두 크게 반길 태세다.
''''연애도 해야죠. 그런데 시간이 없어요. 공연 때문에 주말도 없고요. 음악을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좀 더 여유가 생기면 누군가 만나야죠. 이상형은 자기 일을 열심히 하면서도 이해심이 많고 요리를 잘 하는 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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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은 현재 전국 각 도시에서 투어 공연 ''''마이 소울''''을 펼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까불지 않아도,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순위 다툼을 하지 않아도 그의 노래와 공연은 항상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바비킴이라는 브랜드가 생긴 것 같다''''고 말하자 그는 ''''회서에서 홍보를 잘 해서 그런 것뿐''''이라고 겸손을 떤다.
''''제가 젊은 사람들이 하는 힙합도 하고 드라마 OST도 하잖아요. 제 노래를 들어본 사람은 많은데 방송에 잘 나오지 않으니까 궁금해서 공연에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전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에 저에게 마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말솜씨도 없고요. 예능 프로그램에 서 웃긴 모습을 보이고 나면 제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앨범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노래와 공연만으로 사랑을 받는 뮤지션. 모든 음악인들이 꿈꾸는 자리다. 바비킴 역시 ''''난 행복한 뮤지션''''이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