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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서울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제물로 4연승을 내달렸다.
LG 트윈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서승화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4연승을 내달린 LG는 이로써 18승1무22패를 기록하며 5위 롯데와 승차없이 6위에 올랐다. 반면, 두산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선발 투수 서승화의 역투가 돋보였다. 한때 ''악동''으로 불리던 서승화는 이날 5.1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2002년 데뷔 이후 9년만에 첫 선발승을 따내는 감격을 맛봤다.
통산 1승19패1세이브 17홀드를 기록 중인 서승화의 유일한 1승은 지난 2004년 4월 23일 사직 롯데전에서 거둔 구원승이었다.
LG 타선은 1회 무사 1루에서 권용관, 이병규, 박병호의 연속 3안타로 2점을 뽑아 서승화를 도와줬다.
이대형의 볼넷과 권용관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LG는 이병규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계속된 무사 1,3루 기회에서 박병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LG는 선발 서승화가 마운드를 내려간 6회부터 김기표, 이상열, 오카모토 신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대전에서는 SK가 선발 카도쿠라의 호투와 팀 타선의 폭발로 한화를 14-2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올린 SK는 31승째(12패)를 따내 2위 두산과의 격차를 6.5경기차로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BestNocut_R]
사직구장에서는 삼성이 선발 나이트의 호투와 최형우의 결승 투런 홈런으로 롯데를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23승째(21패)를 거둬 2위 두산과의 격차를 2경기차로 추격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낵센을 5-3으로 격파했다.
한편, 이날 4개 구장이 모두 만원을 기록했다. 잠실(2만7000명)과 대전(1만500명), 광주(1만3400명), 사직(2만8500명) 등 모두 7만9400명이 입장했다. 전구장 매진은 통산 7번째로 올 시즌에는 개막전인 3월 27일과 어린이날 5월 5일에 이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