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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김흥수가 변했다?

    • 2005-08-25 16:17

    드라마 ''루루공주''에서 순애보적 이미지 벗고 강한 남자로 변신

    SBS 수목드라마 '루루공주'에 출연 중인 김흥수. (GM제공/노컷뉴스)

     


    김흥수가 변했다.

    머리카락도 짧게 자르고, 옷도 단정해졌다.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거둬 표정도 날카로워졌다. 이유는 다름 아닌 김정은 때문.

    SBS 수목드라마 ''루루공주(극본 연출)''에서 김정은(희수 역)의 사랑을 얻지 못해 마음 고생 중인 김흥수(찬호 역)는 극의 전개와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꾀한다. 특히 25일 방송되는 10부부터는 겉모습도 확 바꿔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극 초반 김흥수는 ''파리의 연인''의 이동건과 자주 비교될 정도로 김정은을 향한 순애보적 사랑을 펼쳤다. 하지만 김정은과 정준호(우진 역)의 사랑이 깊어가면서 김흥수의 고통이 커지자 성숙한 남자로 변화하겠다는 각오다.

    10부 방송에서는 김정은에게 동생이 아닌 남자로 다가가기 위한 김흥수의 고군분투가 그려진다. 특히 제주도에서 못다 이룬 사랑고백(4부 방송분)을 다시 시도하는 장면이 포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흥수의 변화는 극에 새로운 활력을 넣기 위한 시도

    사실 김흥수의 이런 변화는 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시도다.

    ''루루공주''는 기획단계부터 ''김종학 프로덕션''과 ''포이보스''가 드라마 ''슬픈연가'' 이후 두 번째 손을 잡는다는 점과 영화 ''가문의 영광''의 정준호, 김정은 커플이 다시 만나 화제를 모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시청률이 하강하고 있다.

    더욱이 24일 방송된 9부는 전국 시청률 15.6%를 기록해 KBS 2TV ''장밋빛 인생''의 첫 회 시청률인 18.5%보다도 낮았다. ''루루공주'' 입장에서는 ''복병''을 만난 격. "뒷심 빠졌다"는 말이 나돌 정도다.

    ''루루공주''에서는 일단 김흥수의 변신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겠다는 전략. 때문에 김정은을 향한 김흥수의 적극적인 애정공세가 극에 얼마만큼의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 dlgo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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