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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그룹 동방신기가 사실상 해제됐다.
동방신기는 6일 오후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했다. 동방신기는 이 글을 통해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지금은 각자의 성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나아 갈테니 앞으로도 저희들을 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향후 그룹 활동이 아닌, 개인 활동에 나설 계획임을 밝힌 것이다.
지난 3일 동방신기의 일본 소속사인 에이벡스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동방신기'' 활동은 중단한다"며 "그러나 당사는 재능있는 5명 멤버의 활동에 대해선 서포트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로서 동방신기는 2004년 싱글앨범 ''허그''로 데뷔한 지 6년여 만에 해체됐다. 향후 멤버들이 각자 활동을 펼치다 ''동방신기''의 이름으로 뭉쳐 스페셜 앨범 등을 내는 등 활동을 할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이런 상황이 가까운 미래에 펼쳐지지는 않을 것이란 게 연예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동방신기는 지난해 8월 멤버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세 멤버가 원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이를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사실상의 해체 수순을 밟았다.
당시 법원의 결정으로 SM의 동의 없이 개별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3인의 멤버들은 신속하게 새로운 매니지먼트 파트너를 결정하고 활동에 돌입했다.
당시 세 명의 멤버들은 "동방신기로 계속 활동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지만 이는 SM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 한 일. 멤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아직 SM에 남아있는데다, 소속사와의 결별 과정에서 감정의 골이 상한 SM이 외부의 세 멤버와 내부의 두 멤버가 함께 하는 ''동방신기''의 활동을 양해할 리 없기 때문이다.[BestNocut_R]
동방신기는 6일 공지사항을 통해 밝힌대로 현재 각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멤버 시아준수는 뮤지컬 ''모차르트''에 출연한데 이어 5월 일본에서 음반을 내는 등 솔로 가수 활동을 한다.
또 믹키유천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을 확정짓고 연기자 활동을 펼친다. 믹키유천는 앞서 일본 모바일 방송 BeeTV에서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 ''러빙 유''(가제)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영웅재중은 이달 15일 후지TV에서 방송예정인 일본 드라마 ''''솔직할 수 없어서'''' 주연으로 발탁 돼 현지에서 연기자로 데뷔한다.
SM에 남아있는 멤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도 각자 활동 중이다. 유노윤호는 지난해 드라마 ''맨땅에 헤딩''에 출연한 데 이어 최근 열린 마이클 잭슨 추모 공연에서 솔로 무대를 꾸몄다. 현재 유노윤호는 음악 작업과 연기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예정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에 캐스팅된 최강창민 역시 제주도에서 촬영에 임하며 안방극장 데뷔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