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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김연아의 고민 "편파판정을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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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밴쿠버]김연아의 고민 "편파판정을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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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로 향하는 김연아(20 · 고려대)의 앞에는 넘어야할 몇 개의 산이 놓여있다. 그중 가장 골칫거리는 바로 심판의 편파판정 우려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가장 큰 돈줄은 일본그룹들이다. 공교롭게도 김연아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경쟁해야할 선수들 중 메달권에 근접해 있는 일본선수가 2명이나 된다.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가 바로 그들.

    피겨 스케이팅은 기록경기가 아닌 심판판정으로 점수가 결정되는 만큼 심판의 주관이 섞일 수 밖에 없고 ISU의 자금을 아우르고 있는 일본세가 올림픽에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점이 고민스럽다.

    특히 눈여겨봐야할 점은 밴쿠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종목의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기술심)가 김연아와 악연을 가지고 있는 미리암 로리올-오버윌러(스위스)라는 점이다. 선수들의 기술에 대한 다운그레이드를 판정하는 일을 맡아보는 것이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의 역할. 다운그레이드가 매겨지면 3회전 점프가 2회전 점프로 내려앉는 만큼 점수가 크게 내려앉을 수 있어 선수들이 크게 신경쓰는 부분.

    그런데 미리암 로리올-오버윌러와 김연아는 몇차례 악연같은 만남을 했다. 지난 2008~2009 그랑프리 3차 ''컵 오브 차이나'' 당시 미리암 심판은 김연아의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풉 컴비네이션 점프 중 트리플 플립에 ''롱에지''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김연아는 0.8점의 감점을 받았다.

    두번째는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이었다. 당시 또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를 맡아 봤던 미리암 심판은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중 뒷 점프에 ''회전수 부족''을 판정, 다운그레이드를 매겼다. 이때문에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을 시도한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더블 토룹의 기본점수인 7.30점을 챙기는데 그쳤다.

    인생의 최고 무대라 할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또 미리암 심판과 조우한 것은 김연아에게 분명 좋은 일은 아니다. 하지만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올림픽에서 섣불리 ''장난''을 치지는 않을 것이란 목소리도 있다.

    지난 2002 솔트레이크 시티 올림픽 당시 피겨스케이팅 페어부문에서 심판 편파 판정 스캔들이 크게 일어 당시 러시아와 캐나다가 금메달을 동시 수상하는 촌극도 있었던 만큼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김연아를 쉽사리 흔들수 없을 것이란 점이다.

    24일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진행되면 그간의 우려는 ''기우''가 되거나 ''현실''이 된다. 물론 심판의 편파판정마저 잠재울만큼 김연아가 깔끔한 연기를 해낸다면 심판의 판정우려는 하나의 해프닝에 지나지 않을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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