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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플루셴코, 피겨 쇼트 1위…2연패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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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황제'' 예브게니 플루셴코(28 · 러시아)가 올림픽 피겨 2회 연속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플루셴코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진행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모든 구성요소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90.85점(기술요소 51.10점, 프로그램 구성점수 39.75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는 2009 세계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우승자인 에반 라이사첵(미국)으로 90.30점이다. 3위는 일본의 다카하시 다이스케가 90.25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6 토리노 올림픽 당시 금메달을 차지했던 플루셴코는 이후 빙판을 떠나 있다가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현역에 복귀했다. 돌아온 황제는 건재했다.

    이날 2위를 차지한 에반 라이사첵, 3위 다카하시 다이스케가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하지 않는 안정적인 구성으로 쇼트프로그램을 짠 것과는 달리 첫 점프로 쿼드러플 토룹-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를 시도, 이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에 따라 기본 점수 13.80에 수행점수 1.00까지 14.80을 챙겼고 나머지 트리플 악셀, 트리플 러츠도 모두 깔끔하게 성공해 높은 기술점수를 받아냈다.

    한편 남자 쇼트프로그램의 결과, 1,2,3위 선수가 모두 90점대를 받는 등 점수차가 크지 않아 오는 19일 열릴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금메달의 주인공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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