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주연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한 장면. (사진출처=chocolatefactorymovie.warnerbros.com)
미국 영화배우 조니 뎁(42)이 "차기작은 포르노 영화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폭탄발언을 했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의 인터넷뉴스 아나노바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뎁이 최근 독일잡지 ''갈라(Gala)''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맡은 역할때문에 이미지가 고정된 것 같다"고 말해, ''과감한 변신''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
실제로 뎁은 지난 2003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캐리비안의 해적''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몇년간 어린이 관객의 표심을 잡는 데 주력해 왔다.
또 지난 해에는 소설 ''피터팬''의 탄생과정을 담은 영화 ''네버랜드를 찾아서''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팀 버튼 감독의 작품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초콜릿공장 사장 윌리 웡카 역을 맡아 인기몰이중이다.
그러나 뎁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연기해 온 캐릭터들이 실제 내 성격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내 이미지가 고정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이미지 변신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아마도 내 차기작으로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작품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팀 버튼 감독과 함께 멋진 포르노 영화라도 찍어야겠다. 그러면 지금의 인기가 바닥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coolnwar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