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작년보다 연봉이 올랐고, 인상폭은 5%에서 10%선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과 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올해 연봉협상을 마친 직장인 6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작년보다 연봉이 올랐다는 직장인이 전체의 71.2%를 차지했고 작년과 동일하다는 응답이 20.1%였으며, 작년보다 줄었다는 답변도 8.7%로 나타났다.
연봉이 오른 직장인 가운데 작년보다 인상 폭이 5% 이상 10% 미만이라는 응답자가 34.8%로 가장 많았다.
또 5% 미만이라는 응답이 26.7%로 나타나 응답자의 3분의 2 가량이 10% 미만의 연봉 인상률을 보였다. 또 연봉 인상율이 10% 이상 15% 미만이라는 응답자는 19.7%, 20% 이상이라는 응답자도 13.7%로 나타났고, 15% 이상 20% 미만이라는 응답자는 5.1%로 나타났다.
반면 연봉이 줄었다는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64.9%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이직이나 직종변경으로 인한 하향조정이라는 응답이 14%, 업무실적이 나빠서라는 응답이 12.3% 등으로 나타났다.
연봉이 줄어든 사람들은 줄어든 연봉 때문에 현재 이직이나 퇴사를 생각하고 있냐는 질문에 71.9%가 그렇다고 답해 연봉협상 결과에 만족하지 못해 새 직장을 알아 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연봉에 만족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27.1%가 별로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25.4%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20.9%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또 18%는 다소 그렇다고 답했고, 8.7%는 매우 그렇다고 답하는 등 설문에 응답한 직장인 대부분의 연봉이 인상됐지만 연봉협상 결과에 만족하는 직장인은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