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남 마산에서 발생한 노래주점 업주와 도우미 살인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마산동부경찰서는 28일 노래주점 업주 김 모(53) 씨와 도우미 김 모(40)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홍 모(33) 씨를 긴급체포했다.
홍 씨는 27일 아침 7시쯤 마산시 산호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2차 문제로 시비가 붙자 도우미 김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이를 보고 경찰에 신고하려던 업주 김 씨를 또 다시 흉기로 살해하고 옷속에 있던 현금 3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BestNocut_R]
경찰 관계자는 "범행 현장에서 지문과 혈흔 등의 증거를 찾아 용의자 주소를 확인한 뒤, 찾아가 보니 홍 씨가 이사를 갈 준비하고 있었다"며 "피묻은 청바지 등의 증거를 제시하며 범행 사실을 추궁하자 이를 시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홍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