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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2진 대조영함 "임무마치고 귀환신고!"



국방/외교

    청해부대 2진 대조영함 "임무마치고 귀환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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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선박의 안전한 호송임무를 띄고 소말리아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 2진 대조영함이 18일 진해항으로 무사 귀환했다.

    지난해 7월16일 출항한 이후 186일 만의 귀항으로 대조영함은 이 기간에 무려 6만7,717km를 항해하며 해당 해로를 운행하는 선박들을 안전하게 호송했다.

    청해부대 2진 역시 1진과 마찬가지로 임무수행 중 단 한건의 해적 피해도 입지 않았다.

    파병기간 선박 호송실적은 외국선박 439척을 포함해 모두 592척으로 집계돼, 1진 문무대왕함보다 두배정도 늘었다. 특히 외국선박 호송비율이 1진 55%에 비해 74%로 크게 늘어 국제사회에서 우리 해군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해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해군의 호송을 받는다면 해적의 위협으로부터 안심하고 아덴만을 통과할 수 있다는 믿음이 널리 공유돼 국제해사기구와 연합해군사, 외국선사 등에서 호송동행 신청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소말리아 인근 해적들의 납치와 공격 등이 3배 이상 증가하고 이들의 활동범위가 소말리아 동부 1,000km까지 확대된 것을 감안하면 청해부대 2진의 활약이 눈부시다는 게 해군측 설명이다.

    대조영함은 지난해 8월과 9월 두 차례 해적을 직접 퇴치했다. 8월26일에는 이탈리아 국적의 화물선을 위협하던 해적을 헬기를 동원해 퇴치했다.

    특히 9월19일에는 해적선박에 직접 승선해 해적을 제압하고 피랍된 예멘 선원 5명을 구출해 연합해군사로부터 최대 작전성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조영함의 완벽한 임무수행 완수 배경에는 연합해군 간의 원할한 공조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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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8월 해적퇴치 때는 노르웨이 함정의 탐색지원이 이뤄졌고, 9월에는 일본자위대 해상초계기 P-3C의 공중 지원을 받았다.

    대조영함은 국제해군 간 공조 강화를 위해 일본과 중국, 인도, 나토, 유럽연합 등과 6차례에 걸쳐 작전정보교류회의와 협력회의를 가졌다.

    해군은 이날 정옥근 참모총장 주관으로 대조영함 장병의 성공적인 임무 완수와 무사귀환을 축하하는 환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축하전문을 통해 "청해부대는 이역만리에서 선박의 안전과 국민 생명을 보호함으로써 나라의 존엄과 긍지를 높였다"며 "세계 어디서나 작전수행이 가능한 정예 선진해군 건설을 앞당기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대조영함 전 장병은 이날 정 참모총장과 만찬을 함께 한뒤 25일간의 위로 휴가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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