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MBC의 가요프로그램 ''생방송 음악캠프'' 생방송 도중 발생한 성기 노출사건과 관련,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한국의 두 록 뮤지션이 텔레비젼을 통해 생중계되는 인기 음악 프로그램에서 옷을 완전히 벗는 ''알몸 퍼포먼스''를 연출해 물의를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해당 방송사인 MBC는 31일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5인조 펑크 팝 밴드(punk-pop band) ''럭스(RUX)''를 수사해 줄것을 경찰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로이터 통신은 MBC측의 말을 인용, 이들의 무대가 끝나기 전 진한 분장을 하고 있던 ''럭스''의 두 멤버가 옷을 완전히 벗고는 알몸으로 공연을 계속했다고 전하며 "카메라가 미처 다른 화면을 잡지 못하는 바람에 이 장면이 몇초간 그대로 전파를 탔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또한 "우리가 출연한 프로그램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음악 캠프(Music Camp)''인줄 몰랐다"는 멤버의 말과 함께 "평소 클럽공연에서 하던대로 했을 뿐"이라는 그룹 리더의 말을 전했다.
이어 뉴질랜드의 ''뉴질랜드 헤럴드(The New Zealand Herald)''와 말레이시아의 ''선 데일리(The Sun Daily)'' 그리고 남아공의 ''인디펜던트 온라인(Independent Online)''등이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인용 이번 사건을 보도했다.
한편, 지난 해 2월에는 미국에서 열린 NFL 수퍼볼 하프타임쇼 도중 팝가수 자넷 잭슨의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 전 세계 언론을 뜨겁게 달군 바 있다.
당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초간 방영된 문제의 장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미국 방송사 CBS측에 55만달러(약 5억 5000만원) 벌금을 물린 바 있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nocutworld@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