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유키스 "''만만하니'', 우리를 만만하게 보지 말라는 경고죠"

  • 0
  • 0
  • 폰트사이즈

가요

    유키스 "''만만하니'', 우리를 만만하게 보지 말라는 경고죠"

    • 2009-12-20 10:31
    • 0
    • 폰트사이즈

    [노컷인터뷰] 강한 남자 컨셉트로 가요계 인기 돌풍 일으키는 남성그룹 유키스

    df

     

    오랜만에 만난 유키스(U-kiss)의 얼굴은 사뭇 밝았다. ''어리지 않아''로 데뷔할 때와 이후 ''니가 좋아''로 활동할 당시 유키스를 만났던 기자는 유키스의 달라진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귀엽고 수줍고 마냥 소년같았던 아이돌 그룹 유키스는 남자답고 당당하고 자신감에 가득찬 모습으로 팬들에게 돌아왔다. 당당한 모습만큼이나 강한 노래 ''만만하니''는 요즘 각종 매체에서 흘러나오며 유키스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그간 귀여운 느낌의 노래를 하면서도 우리 스스로 좀 어색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 중에도 스무살이 넘은 멤버가 있고 점점 성장해가는데 언제까지나 어린 느낌의 노래만 할 순 없잖아요. 그런데 이번엔 우리 옷에 맞는 노래를 하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180도 변신은 했지만 우리가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다들 명랑하고 즐겁죠. 천성이 잘 안 바뀌어요."(기범)

    ''만만하니''는 용감한 형제가 작사, 작곡한 갱스터 힙합 장르의 노래다. 일렉트로니카 리듬에 강한 갱스터랩을 가미시킨 중독성 있는 노래다. 자신을 만만하게 보는 여자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가사를 담았다. 멤버 수현은 "동시에 세상에 우리를 만만하게 보지 말라는 뜻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간중간에 사랑 얘기가 들어가 있긴 한데 사실 ''여자''에게 하는 말이라는 성별의 규정이 없어요. 중성적인 느낌이죠. 그래서 중의적인 뜻을 갖게 됐어요."(기범)

    멤버들은 ''만만하니''를 부르며 검정색 의상에 짙은 눈화장을 한 강렬한 모습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화장이 너무 짙어서 검은 화장품이 코를 풀때도 나온다고 너스레를 떤다. 멤버 일라이는 "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마음에 든다"고 자평했다.

    시건방진 표정으로 추는 ''강남(강한 남자) 댄스''도 일품이다. 중학교 3학년인 멤버 동호는 "건방진 표정을 하라고 해서 하고는 있는데 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고 귀엽게 웃었다.[BestNocut_R]

    유키스의 이번 활동에는 새 멤버 기섭이 합류했다. 6인조에서 7인조로 재편해 돌아온 것이다. 멤버들은 "원래 7인조였는데 기획상 데뷔할 때 기섭을 빼놓고 있다가 합류를 한 것이기 때문에 기섭의 합류가 불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런데 뒤늦게 들어온 기섭은 처음에 팬들의 따가운 시선에 시달려야 했다. 그는 "처음에 팀에 들어왔을 때에는 안티가 많았다"며 "힘들었는데 유키스의 형들과 동생들이 다독여 줘서 안정을 찾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중국어, 포르투갈어, 영어 등에 능통한 중국계 멤버 알렉산더는 한층 뛰어난 한국어 실력을 선보이며 "원래 멤버가 바뀌면 팀이 뜨는데 우리도 기섭 때문에 뜨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df

     



    멤버들은 이번 활동의 여세를 몰아 해외에도 진출한다. 이미 지난 활동을 통해 해외에서 인지도를 많이 쌓았지만 이번에는 더 당당하게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홍콩에서는 유덕화의 소속사인 ''이스트 아시아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다. 1월에는 일본에서 쇼케이스를 열 계획이다. 1월에는 일본뿐 아니라 태국에서도 활동을 한다.

    "1, 2집 때는 반응이 좋지 않아서 우리도 많이 의기소침했어요. 그런데 ''만만하니'' 활동을 하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내년에는 정규앨범이 나올 건데 꼭 정상에 서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유키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