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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련유구

 

경남 김해지역에서 처음으로 ''가야''의 제련유구가 발견됐다.

김해시와 (재)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은 최근 현장지도위원회를 열고 진영읍 하계리 462번지 일원 농공단지 부지에서 4세기대 제련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굴지역에서는 주거지 16동, 제련로(광석을 용광로에 녹여서 광석에 함유된 금속을 뽑아 정제하는 시설) 1기 등이 확인됐다.

제련로 규모는 외부직경 110㎝, 내부직경 80㎝ 정도로 평면형태는 ''8''자형이다.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측은 "제련로는 1기만 확인됐지만 배재부(철광석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불순물로 나오는 다량의 철 찌꺼기를 조기에 방출하는 시설), 배소시설(제련에 제공되는 여러 광물을 산화광물로 만드는 화로) 등이 조사됐다"면서 "제련유구와 배소시설이 세트로 확인된 사례는 국내에서 이번 사례가 처음이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현재 공사중인 가야역사테마파크 부지내로 제련유구의 이전, 복원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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