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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올해의 선수상'' 접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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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애, ''올해의 선수상'' 접수 중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2R서 5타 줄여 오초아 제치고 단독 2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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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손에 넣기 위해 막판에 엄청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신지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터니안 골프장(파72.6천650야드)에서 악천후로 중단됐다 이틀 만에 재개된 시즌 마지막 대회 ''투어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일몰로 중단된 16번홀까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를 6개 쓸어담아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 합계 7언더파가 된 신지애는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크리스티 맥퍼슨(미국)에 1타차 단독 2위로 부상했다.

    대회 첫날 2언더파로 공동 9위에 머물렀던 신지애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탓인지 이날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뽑아내며 급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신지애는 후반들어 11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으면서 잠시 주춤했지만 12번 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한 뒤 16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모두 5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반면, 올해의 선수상과 다승왕, 최저타수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이날 17번홀까지 버디 3개에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에따라 중간 합계 6언더파가 된 오초아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3위로 순위가 밀려났다.

    신지애는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선 오초아에게 4타나 뒤지며 올해의 선수상과 다승왕, 최저타수상을 눈앞에서 놓치는듯 했으나 폭우로 중단됐다가 이틀 만에 열린 경기에서 가볍게 오초아를 넘어서는 뒷심을 발휘했다.

    대회 첫날 "너무 피곤해서 정상 컨디션을 찾을 수 없다"고 하소연했던 신지애는 그야말로 비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것이 보약이 됐다.

    [BestNocut_R]신지애는 지금의 상승세를 몰아 24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이미 결정된 신인왕과 상금왕외에 올해의 선수상, 다승왕, 최저타수상 등 5관에 오르게 된다.

    특히 오초아가 우승을 하지 못할 경우 신지애가 8위 이내만 들어도 올해의 선수상은 수상할 수 있게 되는 등 신지애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이밖에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6위에 올라 선두 경쟁에 나섰다.

    또 ''맏언니'' 박세리(32)가 4언더파 140타로 이직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최나연(22.SK텔레콤), 최운정(19)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해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송희(21)도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크리스티 커(미국),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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