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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이어 홈런왕!' KIA 김도영, 14호 결승포 작렬 "단독 1위 비결? 단타부터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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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VP 이어 홈런왕!' KIA 김도영, 14호 결승포 작렬 "단독 1위 비결? 단타부터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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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김도영이 27일 키움과 원정에서 4회초 결승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KIA 김도영이 27일 키움과 원정에서 4회초 결승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슈퍼 스타'는 역시 달랐다. 전날 짜릿한 싹쓸이 3타점 쐐기타를 때렸지만 홈런이 되지 못한 아쉬움을 다음날 결승포를 날리며 시원하게 털어냈다.

    KIA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키움과 원정에서 9-2로 이겼다. 전날 5-2 승리까지 최근 5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점수 차는 크게 났지만 경기 후반까지 쉽지 않은 승부였다. KIA 제임스 네일과 키움 라울 알칸타라의 1선발 대결이었다.

    과연 승부는 팽팽했다. KIA 1번 타자 박재현이 1회초 알칸타라의 초구에 선제 1점 홈런을 날렸지만 키움도 1회말 최주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을 깬 건 KIA 김도영이었다. 4회초 김도영은 1사에서 알칸타라의 시속 152km 몸쪽 속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5m의 초대형 아치로 2-1 리드를 만들었다.

    에이스의 대결에서 1점 차 리드는 컸다. 네일은 김도영의 홈런에 7회까지 8탈삼진 6피안타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4패)를 따냈다. 반면 알칸타라는 8회 나성범, 한준수에게 홈런을 맞는 등 8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결승 홈런을 때린 뒤 궤적을 지켜보는 김도영. KIA 타이거즈 결승 홈런을 때린 뒤 궤적을 지켜보는 김도영. KIA 타이거즈 
    결승타의 주인공은 김도영이었다. 이날 김도영은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KIA의 5연승을 이끌었다.

    김도영은 전날도 KIA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7회초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가 8, 9회 1점씩 내준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의 결승타나 다름이 없었다.

    27일 경기 전 KIA 이범호 감독은 전날 김도영의 타구에 대해 "맞는 순간 홈런인 줄 알았는데 경기장의 가장 먼 쪽으로 가면서 담장을 넘지는 못했다"면서 "그러나 3타점 2루타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안타가 많이 나오면 홈런이 나오기 마련"이라면서 "다른 구장에서 안타가 될 타구가 홈런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연 김도영은 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에이스 대결에서 분위기를 가져온 한 방을 날리며 3번 중심 타자의 역할을 해냈다.

    5연승을 이끈 김도영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알칸타라의 공이 너무 좋아 첫 타석에서 직구를 봤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섰을 땐 생각을 단순하게 하고 들어갔고, 변화구 대신 직구를 노렸는데 어려운 코스였지만 타이밍이 잘 맞아 홈런을 만들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김도영이 KIA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는 모습.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KIA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는 모습. KIA 타이거즈 

    14호 홈런으로 김도영은 kt 샘 힐리어드와 2개 차 1위를 달렸다. 지난 17일 삼성전 이후 10일 만에 터진 대포다. 이런 페이스라면 40홈런도 가능하다.

    김도영은 정규 리그 최우수 선수(MVP)에 오르며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끈 2024년 38홈런으로 40도루를 기록하고도 아쉽게 40-40클럽에 가입하지 못했다. 김도영은 "홈런 단독 1위인 건 알고 있지만 의식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면서 "팀 모든 선수들이 타격감이 좋아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단타부터 만드는 걸 목표로 타석에 임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5연승과 함께 KIA는 최근 8승 2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도영은 "팀이 질 것 같지 않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내일 경기에서도 승리하고 잠실로 넘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KIA는 28일 키움과 원정 3연전을 마무리한 뒤 잠실로 넘어가 LG와 주말 3연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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