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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韓수출, 37.8% 급증…첨단 제조업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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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올해 1분기 韓수출, 37.8% 급증…첨단 제조업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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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국가데이터처, '2026년 1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발표
    자본재, 수출 핵심…대기업 주도 글로벌 공급망 확장 뚜렷
    반도체·IT 자본재 수출 60%대 급증…전체 무역 증가 견인
    동남아시아·중국·미국 중심 공급망 재편 가속화

    2026년 1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국가데이터처 제공2026년 1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국가데이터처 제공
    올해 1분기 한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8% 급증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자본재 수출 확대가 전체 무역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이 첨단 제조업 수출을 이끌면서 글로벌 공급망 확장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데이터처는 2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1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수출액은 219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했고, 수입액은 1694억 달러로 10.9% 늘었다. 수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면서 무역 구조는 수출 주도 성장 국면을 나타냈다.

    이번 수출 확대의 핵심은 자본재였다. IT부품, IT제품 등 자본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9% 급증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특히 반도체, 정보기기, IT부품 등 첨단 제조업 중심 품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재는 자동차 등 내구소비재 부진 영향으로 3.1%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 수출이 42.2% 증가하며 전체 상승을 주도했다. 전기전자, 전자통신, 1차 금속 제조업 등이 주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소매업과 기타 산업도 각각 9.8%, 6.4% 증가했지만, 제조업 중심 성장세와 비교하면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수출 증가를 사실상 주도했다. 대기업 수출은 52.9% 증가해 중견기업(7.4%)과 중소기업(10.7%)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자본재와 원자재 중심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IT부품과 전자제품이 핵심 증가 품목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구조는 수출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 집중도가 50.1%로 전년 동분기 대비 13.5%포인트 상승한 것과 맞물리며 대기업 중심 구조 심화를 보여준다.

    국가별로는 동남아시아, 중국, 미국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동남아는 61.4%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중국과 미국도 각각 49.0%, 35.7% 증가했다. 이는 반도체 및 전자 부품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중동과 일부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은 감소세를 보이며 지역별 편차가 확대됐다.

    수입 역시 증가세를 보였지만 구조는 달랐다. 자본재 수입은 18.9% 증가했고, 원자재와 소비재도 각각 4.7%, 9.0% 늘었다. 특히 반도체와 정밀기계 등 산업용 수입이 증가하며 생산 확대 흐름과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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