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하 김해인재양성재단 대표이사.지역 인재 양성과 지산학 협력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출범한 김해인재양성재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2월 설립된 재단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인제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인 원종하 대표가 임명됐다.
원 대표는 CBS 라디오 부울경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김해형 인재 양성 지산학 플랫폼 구현이 재단의 가장 큰 목표"라며 "지역과 대학, 산업을 연결해 시민 누구나 성장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해인재양성재단은 교육 양극화 해소와 함께 인제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성공 지원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원 대표는 "김해는 56만 인구의 큰 도시로 성장했지만 이제는 시민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강한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균등한 교육 기회와 정주형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단은 인제대와 김해시가 공동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거버넌스 역할도 맡게 된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교육부가 전국 지역대학 30곳을 선정해 5년간 최대 1천억 원을 지원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원 대표는 "지역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산업과 연계된 교육 혁신이 필요하다"며 "좋은 기업과 좋은 일자리를 발굴하고 교육과 취업, 정주 여건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글로컬대학 평가에서 인제대가 C등급을 받은 배경에 대해서는 "재단 설립이 늦어진 영향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원 대표는 "교육부는 정성 평가보다 사업 추진 체계와 같은 정량적 지표를 중요하게 본다"며 "규제 특례 적용이 지연되면서 재단 출범이 늦어졌고, 이 부분이 평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대표는 "평생교육은 특정 세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삶과 연결된 문제"라며 "김해시와 대학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시민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에듀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해 김해를 교육 혁신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박상희 부산CBS 보도국장 : 지역 인재 양성과 지산학 협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김해 인재양성재단이 올해 2월 설립됐습니다. 초대 대표이사에 원종하 인제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임명됐는데요. 원종하 대표이사 모시고 김해 인재 양성 재단의 역할과 활동 방향, 인제대 글로컬 사업의 성공 요건 등에 대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앞으로 김해 인재 양성 재단을 이끌어 나가게 됐습니다. 우선 이번에 처음 만들어진 김해 인재 양성 재단에 대해서 소개해 주시죠.
▶원종하 김해인재양성재단 대표이사 : 네, 반갑습니다. 저는 김해 인재양성재단 초대 대표이사로 임용된 원종하입니다.
▶원종하 : 저희 재단은 김해형 인재 양성 지산학 플로폼 구원이라는 큰 설립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김해는 56만이라는 큰 도시로 성장해 왔습니다. 이제 강한 도시가 되어야 하는데요. 강한 도시는 그 지역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외되지 않고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으며 가지고 있는 역량들을 발휘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재단에서는 교육 양극화 해소와 글로컬 대학 30 성공이라고 하는 큰 설립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박상희 : 김해 인재양성재단은 인제대와 함께 글로컬 대학 사업을 이끌어 가야 할 텐데요. 먼저 인제대와 김해시가 추진 중인 글로컬 대학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죠.
▶원종하 : 네, 말씀하신 대로 글로컬 대학 30은 중앙 정부가 지역 대학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국 지역 대학을 30개 중점 지원해서 인구 소멸을 사전에 예방하고 청년들이 그 지역에 정착할 수 있게 산업과 연계한 교육 과정의 혁신을 통한 정주형 인재를 육성하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사업인데요. 연 200억씩 해서 5년 동안 천억 원을 지원하는 국책 사업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김해시 제공 ▷박상희 : 그리고, 김해 올시티 캠퍼스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해 주시겠습니까?
▶원종하 : 네네, 저희 대학과 김해시는 올시티 캠퍼스라고 하는 아주 좋은 모델을 제안을 했고 그 모델이 선정이 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요. 이 올시티 캠퍼스라고 하는 건 지역에 있는 모든 공간들을 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고 또 대학은 반대로 지역 시민들이 와서 대학에 있는 시설이나 인적 자원들과 서로 교류하고 이어가는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이라고 하는 그런 슬로건을 가지고 지금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박상희 : 지난해 글로컬 대학 평가에서 C등급이라는 아쉬운 평가가 나왔는데요. 이 때문에 재단 설립이 더욱 빨리 추진이 된 겁니까?
▶원종하 : 네 그렇습니다.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마는 이 교육 기관의 평가 교육부의 평가는 정성적인 여건보다는 정량적인 지표를 대단히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제안서에 낼 때 그 제안서대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가, 있지 않는가가 대단히 중요한데, 사실은 이게 교육부가 규제 특례로서 제안을 할 때 마치 이 적용이 될 것처럼 이렇게 예상을 했습니다마는, 검토 결과 규제 특례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시간이 1년 정도 딜레이 돼서 결국 김해시가 독자적으로 상공회의소와 함께 이 재단을 설립하게 되다 보니까 조금 늦게 추진이 됐고, 그 설립 과정에서 설립이 안 돼 있는 상태에서 다른 영역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C등급을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상희 : 네, 잘 알겠습니다. 대표께서는 대학 입학홍보처장과 평생교육원장을 거쳤기 때문에 누구보다 김해 교육과 인재 양성의 틀을 명확하게 그려나갈 수 있을 텐데요. 지역사회와 지역 기업이 필요한 인재 또 김혜영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구상이 있다면 말해주시죠.
▶원종하 : 네, 그렇습니다. 지역 대학은 지역 대학대로의 중요한 역할과 기능을 하고 있는데요. 우리 청년들이 지역 대학에 입학할 때 나름대로 학문적인 그런 요구도 있지만 지역사회에서 취업할 수 있는 그런 취업의 기회도 잡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무엇보다도 지역사회에 좋은 기업 좋은 일자리를 많이 발굴하고 그런 좋은 일자리를 통해서 교육 과정이 변화가 되고 또 그 교육 과정이 변화된 그런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그런 교육과 취업과 또 시에서는 정주 여건을 마련하는 그런 생태계를 마련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고, 우리 재단의 설립 목적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해인재양성재단 제공 ▷박상희 :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한 현실 속에서 지역 대학의 역할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 대학이 지자체와 손잡고 또 지역 문제를 깊게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혁신 모델을 만들고 있을 텐데요. 그런 관점에서 지역 사회의 문제점이 뭔지 그리고 대학과 재단 어떤 노력과 활동들을 해야 할까요?
▶원종하 : 좋은 질문인데요. 사실은 그동안 지역은 지역대로 또 대학은 대학대로 열심히 각자의 일들을 해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산업의 발 빠른 변화와 또 어떤 인재의 다양한 요구들을 담아내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했는데요. 이번 기회에 말 그대로 지산학 협력 플랫폼을 만드는 게 대단히 중요했는데 이 재단을 통해서 그런 게 구현되는 하나의 시발점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 재단은 이 지산학 플랫폼 컨트롤 타워로서의 서로 이어주고 연결해 주고 또 이렇게 만나게 해주는 그런 역할을 처음에는 좀 시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박상희 : 네 알겠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교육 혁신 인재 도시로 만들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하셨는데요. 김해시가 평생 학습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요건들이 충족되어야 하는지 진단해 주신다면요?
▶원종하 : 네, 김해시도 나름대로 평생교육 도시 체계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 왔고 또 대학도 나름대로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평생학습 도시 평생 도시 그러면 조금 나이 드신 분들만 위하는 그런 교육 과정이나 그렇게 비춰지는데요. 저는 그래서 일종의 주기별 우리 인생을 살아가는데 김해에서 태어나서 교육받고 자라는 그 아이들 생애 주기별 교육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청소년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인성이나 또 뭔가 진로에 대하고 또 우리 청년들에게는 취업과 창업에 대한 교육들, 또 시니어에게는 재고용이라든지 또 미래 산업에 내가 직업을 전환할 때 어떤 교육들을 받아야 되는가 또 일반 시민들에게는 진짜 필요한 그런 단계 단계별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게 대단히 중요한데, 김해시가 가지고 있는, 대학이 가지고 있는 그런 인적 물적 자원들을 총동원해서 일종의 그런 모든 시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들의 욕구에 맞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부가가치를 높여주는 삶의 질을 높여주는 그런 행복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원종하 김해인재양성재단 대표이사.
▷박상희 : 교육과 인재 양성 현장을 다년간 지켜본 전문가로서 앞으로 재단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실지 목표와 각오 듣고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원종하 : 네 그렇습니다. 우리 재단은 장단기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요. 단기적인 계획은 올 5월에 있을 글로컬 대학의 평가를 잘 받는 게 가장 급선무다 생각이 됩니다. 이제 재단이 설립되었기 때문에 그 관계된 거버넌스 체계가 어떻게 잘 구축돼 있는가를 살펴보고 또 필요한 부분들은 채워주고 끊어져 있는 부분들은 연결하겠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아까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생애 주기별 교육 체계를 갖추고 시민이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유비쿼터스 에듀케이션과 같은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서 시민들이 자기가 원하는 역량을 개발하거나 미래에 대한 그런 어떤 능력이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그런 체제를 만들어 가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박상희 :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원종하 김해 인재양성재단 대표이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귀한 말씀 고맙습니다.
▶원종하 :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