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이 우리나라와 중국 간 경제 협력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7일 경총이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와 함께 개최한 '제3차 한중경영자회의'에서다.
먼저, 손경식 회장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고유가·고환율·고물가의 '3고 현상'과 기술 발전에 따른 급속한 산업 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 회장은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한중 기업인 간 경제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신산업 분야 협력은 양국 기업 모두에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했다.
특히 손 회장은 "AI와 반도체, 배터리, 미래차, 바이오, 친환경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양국이 힘을 모은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올해 1월 한중 정상회담과 한중 FTA 후속 협상 진행 등 양국 경제 협력의 제도적 기반 강화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양국이 식품과 패션, 관광,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소비재·서비스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만큼, 한중 FTA 후속 협상이 진행되면 서비스·투자·금융 분야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되리라는 전망이다.
손 회장은 이와 함께 "최근 주요국 정부가 자국 첨단산업과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한중 양국 정부에 '규제 개선'과 '혁신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번 한중경영자회의 중국 측 의장인 거하이자오 중국은행 동사장(CEO)은 "양국 경제 협력은 분업에서 협력으로 발전하며 지역 및 글로벌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거하이자오 동사장은 "한중경영자회의를 통해 새로운 양국 협력 모델과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 SK, LG화학 등 한국 기업 대표단은 8일 궁정 상하이 시장을 만나 미래지향적 한중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 건의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