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트리
경남 김해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초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실천 캠페인 ''에코트리 프로젝트''가 첫 결실을 맺었다.
김해시는 10일, 에코트리 오픈 기념식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수 행사는 에코트리 홈페이지가 개설된 이후 참여글 5천여 개가 모여 만든 400여 그루의 에코트리 나무를 심는 행사로, 11월 결혼기념일과 결혼예정자, 출생자 가족, 3자녀 이상 가족, 다문화 가족, 에코트리 프로젝트 아이디어 제공자 등 시민 250명 정도가 직접 참여했다.
김해시는 이날 연지공원 주변 녹지대에 은행나무 등 9개 종 12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에코트리 프로젝트는 나무를 심는 작은 행동 하나가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개념의 국내 최초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실천 캠페인으로, 인터넷 가상세계에서 네티즌의 참여로 나뭇잎이 모이고 모인 나뭇잎이 실제로 오프라인 상에서 한 그루의 나무로 심겨지고 에코트리(Eco-Tree) 숲을 이뤄 나간다는 것이다.
지난 9월 에코트리 홈페이지 개설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홈페이지에 축하글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서, 김해시는 이날 ''에코트리'' 사업을 범국민적 친환경에너지 실천캠페인으로 확대하기 위해 민간중심의 에코트리 추진위원회 창립 총회와 발대식을 개최했다.
에코트리 추진위원회는 인제대 이경호 총장을 위원장으로, 집행위원 20명, 자문위원 5명, 일반위원 200명으로 구성됐다.
김해시 관계자는 "앞으로 에코트리 추진위원회와 함께 에코트리 캠페인과 홍보 강화로 적극적인 여론 형성과 붐 조성으로 후원기업체 모집과 국민적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며 "그리고 김해지역 주요 공원을 에코트리 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