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제공시력 이상 학생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반면, 충치가 있는 학생은 전년 대비 줄었다.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비만군(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은 올해 조사에서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교육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전국 초·중·고교 중 1131개 표본 학교 학생 9만 26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체발달 상황(3개 영역) 및 건강조사(9개 영역)는 대상 학생 전체를, 건강검진(10개 영역)은 초등학교 1·4학년 및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 3만 251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키 발달 상황을 보면, 남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 122.4cm, 4학년 140.4cm, 중학교 1학년 161.4cm, 고등학교 1학년 173.0cm로 나타났다. 여학생은 초등학교 1학년 120.8cm, 4학년 139.9cm, 중학교 1학년 157.4cm, 고등학교 1학년 161.3cm였다. 남녀 학생 모두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몸무게는 남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 25.5kg, 4학년 39.2kg, 중학교 1학년 57.0kg, 고등학교 1학년 70.5kg이다. 여학생은 초등학교 1학년 24.1kg, 4학년 36.6kg, 중학교 1학년 50.7kg, 고등학교 1학년 57.1kg으로 남녀 학생 모두 전년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교육부 제공비만군 학생 비율은 2021년 30.8%에서 2024년 29.3%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이번 조사 결과 29.7%로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읍·면 지역 학생이 33.2%로 도시 지역 학생(29.0%)보다 4.2%p 높게 나타났다.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건강검진은 구강, 눈, 병리검사(소변, 혈액, 결핵, 혈압) 등 10개 영역에 걸쳐 실시됐다.
먼저 시력 이상 학생 비율은 58.25%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57.04%) 대비 1.21%p, 2022년(55.17%) 대비 3.08%p 증가한 수치로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력 이상은 안경 등으로 교정 중이거나, 맨눈 시력(나안 시력)이 좌우 어느 한쪽이라도 0.7 이하인 경우를 의미한다.
반면 구강검사 결과 충치(치아우식증) 유병률은 16.30%로, 2024년(18.70%) 대비 2.4%p 감소하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비만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혈액검사 결과, 항목별 정밀검사가 필요한 학생 비율은 총콜레스테롤 17.28%, 중성지방(TG) 28.67%,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12.69%로 전년과 유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통계 분석 결과는 학생 건강증진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상세 보고서는 29일부터 학생건강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