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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3조원 부른 '마누스'…中당국, 결국 매각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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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메타가 3조원 부른 '마누스'…中당국, 결국 매각 불허

    • 2026-04-2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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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당국 "메타에 인수 철회 요구"…기술수출 등 조사 결과
    자율형 AI 에이전트로 주목…본사 이전에 "배신자" 낙인도

    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국의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인 메타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누스를 인수하려던 시도가 결국 불발됐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외국인 투자 안보 심사업무 사무실은 27일 "법과 규정에 따라 외국자본의 마누스 프로젝트 인수에 대해 투자 금지 결정을 내렸다"며 "당사자(메타)에게 해당 인수 거래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당국이 메타의 마누스 인수 건에 대한 기술 수출 규제 위반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메타는 지난해 12월 마누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는데, 인수 금액은 약 20억 달러(약 3조 원)로 알려졌다.

    마누스는 2022년 창업한 중국 스타트업 버터플라이 이펙트(Butterfly Effect) 가 개발한 '자율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였지만, 이후 독립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6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중국 내에서는 '배신자'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지난 1월 중국 상무부는 마누스 인수와 관련한 수출 통제, 기술 수출입, 대외 투자 등 관련 법률 및 규정의 일관성에 대해 평가 및 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중국 정부가 극단적인 경우 인수를 포기하도록 압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당시 추이판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교수는 위챗을 통해 "승인되지 않은 제한된 기술의 수출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형사 책임을 포함한 법적 책임이 따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샤오훙 마누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지이차오 최고과학책임자(CSO) 등은 중국 당국에 의해 출국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들이 중국 내 법인과 관련해 외국인직접투자(FDI) 규정 위반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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