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미군이 또다시 동태평양에서 마약운반선으로 의심된다며 선박을 공격해 3명이 숨졌다.
AP, AFP 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 남부사령부가 동태평양에서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이 화염에 휩싸이기 전에 해상에서 재빠르게 이동하는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미군은 그러나 이번에도 마약 밀매 경로를 따라 이동하던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공격했다고만 밝혔을 뿐 관련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미군은 지난해 9월부터 동태평양과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공격하는 '서던 스피어' 작전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최소 186명이 희생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해당 작전은 중남미 지역에서 마약 카르텔과 벌이는 무력 충돌이라며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인권단체와 법률 전문가들은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이 작전이 사법 절차를 밟지 않은 초법적 행위다"며 미국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 민간인을 목표로 한 군사 작전의 합법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