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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주셔서 감사" 전재수, 북구서 '큰절 작별 인사'…주민들 "아쉽지만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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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키워주셔서 감사" 전재수, 북구서 '큰절 작별 인사'…주민들 "아쉽지만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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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3선 지역구 북구에 감사 인사
    "전재수 키워주신 것은 여러분 덕분"이라며 큰절
    북구 구포시장 돌며 '민생 스킨십 행보' 이어가
    "더 큰물로 보내줘야" 주민들 아쉬움과 응원 전해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실망감 드러내는 목소리도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3선 의원을 지낸 북구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혜린 기자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3선 의원을 지낸 북구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혜린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자신을 3선 의원으로 키워준 북구를 찾아 큰절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 후보는 "어머니 품과 같은 북구에서 자라 그 힘을 안고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고, 구포시장을 돌며 '민생 스킨십' 행보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시동을 걸었다. 주민들은 "이제 더 큰물로 보내줘야 할 때"라며 아쉬움 속에서도 응원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전재수 "키워주신 북구 주민들에게 감사" 큰절로 감사 인사

     전재수 후보는 27일 낮 1시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여러분이 저를 이렇게 크게 키워주셨다"며 북구 주민들에게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 후보는 "꼭 20년 전 아무것도 모르는 35살, 북구청장이 되겠다며 구포시장을 겁도 없이 다녔다"며 "3번의 낙선 끝에 네 번째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주셨다. 아무것도 없는 저를 국회로 보내주시고 3선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키워주신 것은 오로지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잘나서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꿈들을 제 어깨에 얹어주셨기에 버티면서 걸어올 수 있었다"며 "여러분이 저를 이렇게 크게 키워주셨다"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어머니 품과 같은 북구에서 자란 전재수는 그 힘을 안고 거침없이 나아가겠다. 전재수를 일으켜 세워주셨던 여러분처럼 제가 여러분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어디에 어떤 자리에 있든지 제 가슴 속에는 항상 낙동강 바람 냄새가 날 것이다. 북구 주민들의 자랑이 되어서 여러분 앞에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큰절을 하고 있다. 정혜린 기자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큰절을 하고 있다. 정혜린 기자
    이후 전 후보는 배우자와 함께 북구 주민들을 향해 큰절을 올린 뒤 두 손을 들어 인사했다.

    특히 전 후보는 현장에 모인 북구 주민들의 이름을 직접 부르며 친근함을 드러내기도 했고, 주변에서는 "재수야 고생했다"는 등 주민들의 응원도 쏟아졌다.
     
    이후 구포시장 상인들을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누며 '지역 밀착 스킨십' 행보를 이어나가며 자신의 지역 기반인 북구에서 본격적인 선거전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북구 주민들 "더 큰물로 보내줘야"…아쉬움·응원 전해

    27일 오전 부산 구포시장 모습. 정혜린 기자27일 오전 부산 구포시장 모습. 정혜린 기자
    이날 오전 구포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전재수 후보의 부산시장 출마에 대부분 "북구에서 잘해온 만큼 부산시장도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응원을 전했다.
     
    구포시장에서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박영주(67·여)씨는 "전재수 의원은 3선을 하면서도 처음과 변하지 않고 항상 열심히 겸손하게 했다. 주민 눈높이에 맞춰 대해주고 사소한 민원도 성실하게 답변해줬다"며 "더 큰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만큼 부산시장 출마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부산은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보니 쉽진 않겠지만 후보 개인의 능력은 다들 알아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응원과 동시에 오래된 북구를 떠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는 시민도 있었다. 같은 시장 상인 오태경(57·여)씨는 "북구에 더 있었으면 북구를 더 발전시키고 일해 줄 수 있을 텐데 부산시장이 되면 부산 전체를 생각해야 하니까 그건 아쉽다"면서도 "부산시장도 잘할 거라고 생각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혜린 기자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혜린 기자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조정택(48·남)씨는 "북구에서는 전 의원에 대한 신뢰가 높다. 지금까지 북구라는 어항에서 잘 키웠으니까 아쉬워도 더 큰물로 보내줘야 할 시점인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부산시장을 한 이후에 더 큰 정치를 할 거라는 기대가 있다. 눈치 보지 않고 추진력 있게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반면 최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지며 실망감을 느꼈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최임선(74·여)씨는 "북구에서 잘 한다고 밀어줬는데 어디서 나쁜 돈을 받았다는 소문이 있으니까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그런 의혹이 제기됐는데 수사도 제대로 안 하는 것 같으니 불신이 생긴다. 이런 점이 선거에 영향을 많이 미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북구에서 주민 감사 인사로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선 전 후보는 오는 29일 의원식을 사퇴하고 예비후보 등록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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