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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가 28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중동전쟁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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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수출입물가 28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중동전쟁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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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수입물가 전월比 16.1%↑…원유 88.5%↑·제트유 67.1%↑
    1998년 2월 이후 28년2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
    수출물가도 16.3% 상승…경유 120.7%↑·제트유 93.5%↑·에틸렌 85.8%↑
    "중동전쟁 따른 국제유가,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영향"
    "미-이란간 협상 불확실성…4월 수출입물가 전망 어려워"
    한은 '3월 수출입물가지수·무역지수(잠정)'

    연합뉴스연합뉴스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3월 수입물가지수가 급상승하며 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3월 수입물가는 1998년 1월 이후 28년 2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15일 한은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69.38로 지난 2월(145.88)보다 16.1% 상승했다.
     
    9개월 연속 상승이며, 지난 1998년 1월(17.8%) 이후 28년 2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40.2%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8.8% 상승했고,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1.5%, 1.9% 올랐다.
     
    세부 품목별로는 원유(88.5%), 부타디엔(70.6%), 제트유 (67.1%), 나프타(46.1%) 등의 상승 폭이 컸다.
     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 제공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3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이 오르며 광산품, 석탄및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6.1% 상승했다"며 "1998년 1월 17.8% 상승한 이후 28년 2개월 만에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두바이 유가(월평균·배럴당)는 전월 68.40달러에서 지난달 128.52달러로 87.9% 상승했고,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49.32원에서 1,486.64원으로 2.6% 올랐다.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도 전월(149.50)보다 16.3% 높은 173.86으로 집계됐다.아홉 달째 오름세로, 역시 1998년 1월(23.2%) 이후 28년 2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5.1% 상승했고,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16.3%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경유(120.7%), 제트유(93.5%), 에틸렌(85.8%), 자일렌(30.0%), DRAM (21.8%), 플래시메모리(28.2%) 등의 상승 폭이 컸다.
     
    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 제공
    이 팀장은 "원화 기준 3월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16.3% 상승한 것은 1998년 1월에 23.2% 오른 이후 28년 2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라며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13.6% 상승했는데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제품 가격이 크게 올랐고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오른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4월 수출입물가 전망과 관련해 "국제유가는 두바이유가 4월1일부터 13일까지 평균으로 볼 때 전월 평균 대비 14.8% 하락한 모습"이라며 "다만 미국과 이란의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데다 원·달러 환율은 같은 기간 평균이 전월 평균 대비 1.0% 상승하고 있고, 당분간 원자재 공급 차질이 완전히 해소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4월 수출입물가의 향방은 지금으로서는 전망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3월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23.0%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는 1년 전보다 51.7% 올랐다.
     
    수입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12.3% 상승했고, 수입금액지수는 1년 전보다 12.9%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23.4%)이 수입가격(0.5%)보다 크게 올라 전년 동월 대비 22.8%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 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로, 우리나라가 한 단위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22.8%)와 수출물량지수(23.0%)가 모두 올라 전년 동월 대비 50.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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