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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3년차 김현지(21.LIG)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신증권-토마토투어 한국여자 마스터즈''(총상금 30만달러, 우승상금 6만달러)에서 이틀에 걸쳐 진행된 연장전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현지는 9일 제주도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 6,41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연장 라운드에서 유소연(19.하이마트)을 누르고 감격의 우스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현지는 KLPGA투어 2년, 여자유럽골프투어(LET) 3년 풀시드권을 획득했다.
전날 일몰로 승부를 내지 못한 김현지와 유소연은 이날 8시 5분 18번홀(파5. 511야드)에서 연장 2라운드를 속개했다.
두 선수의 승부는 연장 2라운드 3번째 샷에서 갈렸다.
유소연이 먼저 3번째 샷을 시도해 핀 우측 2미터 지점에 붙였지만 김현지는 이에 주눅들지 않고 58도웨지로 잡은 3번째 샷을 홀 우측 40센티 지점에 붙이며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18번홀 그린에서 유소연이 먼저 2미터 버디 퍼트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홀을 벗어났고, 김현지는 40센티미터 버디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일궈냈다.
김현지는 "생애 최고의 순간이다. 오늘 연장까지 왔기 때문에 져도 잃을 것이 없다는 마음으로 자신감 있게 경기 한 것이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반면, 5월 ''두산매치플레이''에서 9차 연장 끝에 우승하는 등 연장에 강한 면모를 보인 유소연은 부담감을 안고 버디 퍼트를 시도했으나 홀 오른쪽에서 아쉽게 공이 멈추는 바람에 우승컵을 김현지에게 넘겨줘야 했다.
한편, 이번 대회로 올시즌 대상과 신인왕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이번 대회 4위로 경기를 마친 서희경(23.하이트)이 포인트 7점을 더해 합계 291점으로, 212점의 유소연을 79점 차로 따돌리고 올시즌 대상을 확정지었다.[BestNocut_R]
서희경은 "아직 올시즌 대회가 다 끝나지 않아서 실감 나지 않지만 기쁘다"면서 "남은 시즌도 마무리를 잘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또 신인왕은 안신애(19.푸마)에게 돌아갔다. 안신애는 이번 대회까지 신인상 누적포인트 777점을 얻어 613점에 그친 양수진을 164점 차로 크게 앞섰다.
양수진이 남은 대회 ''ADT캡스 챔피언십 2009''에서 우승해 150점을 추가한다 하더라도 점수가 모자라 안신애가 올시즌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안신애는 "올시즌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 역대 신인왕에 누가 되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