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중인 로나 심슨의 작품. 보테가 베네타 제공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베니스 푼타 델라 도가나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작가 로나 심슨(Lorna Simpson)의 개인전 '서드 퍼슨( Third Person)'을 단독 후원한다.
지난달 29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최근 10여 년간 유럽에서 열린 로나 심슨의 전시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개인전으로 평가된다.
회화, 콜라주, 조각, 설치, 영상 등 약 50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40점 규모의 대형 콜라주 설치와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출품작 등 주요 작업이 포함된다.
1960년 미국 출생의 로나 심슨은 1990년대 초 개념적 사진 작업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재현, 집단적 기억, 서사의 불안정성을 탐구해왔고, 2010년대 중반부터는 회화를 작업의 중요한 축으로 확장해왔다.
이번 전시는 피노 컬렉션(Pinault Collection)의 총괄 디렉터이자 수석 큐레이터 엠마 라빈(Emma Lavigne)이 기획했다.
피노 컬렉션은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 구찌 등 명품 브랜드가 속한 케링그룹의 창립자이자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의 소유주인 세계적인 현대미술품 컬렉터(수집가) 프랑수아 앙리 피노의 소장품을 말한다. 피노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팔라초 그라시, 푼타 델라 도가나, 프랑스 파리에 부르스 드 코메르스 등 자신의 소장품을 전시하는 미술관 3곳을 소유하고 있다.
전시 중인 로나 심슨의 작품. 보테가 베네타 제공이번 베니스 전시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의 협업으로 2025년 '소스 노트(Source Notes)'라는 제목으로 처음 공개된 프로젝트를 확장한 형태다.
이번 후원은 하우스의 기원인 베니스에 대한 지속적인 애정과 장인정신, 창의성에 대한 철학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보테가 베네타는 앞서 브루스 나우먼, 피에르 위그, 토마스 쉬테 등의 전시도 후원하며 피노 컬렉션과 협력을 이어왔다.
보테가 베네타는 유르겐 텔러의 2026년 여름 캠페인, 보테가 포 보테가스 이니셔티브 등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베니스와의 연결을 확장하고 있다.
보테가 베네타를 착용한 로나 심슨. 보테가 베네타 제공